영국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미국 부동산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새로운 초호화 주거단지 개발에 나섰습니다.
애스턴마틴은 발로 부동산 개발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 해안 지역에 애스턴마틴 레지던스 데이토나비치 쇼어스를 조성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86세대 규모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계획되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데이토나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에서 차량으로 몇 분 거리에 위치한 해안가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사진 제공 = 애스턴마틴
애스턴마틴의 글로벌 부동산 포트폴리오에 새롭게 추가되는 이 프로젝트는 마이애미 애스턴마틴 레지던스와 최근 완공된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 지역의 4베드룸 타운하우스에 이어지는 부동산 컬렉션의 최신작입니다.
애스턴마틴 브랜드 다각화 담당 이사 스테파노 사포레티는 "애스턴마틴에게 부동산 사업은 자동차를 넘어 브랜드의 영역을 확장하는 자연스러운 연장선"이라며 "데이토나에서 발로 부동산 개발과 진행하는 이번 핵심 다중 프로젝트 파트너십은 고객들의 독점적이고 초호화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발로 부동산 개발 CEO 모이세스 아가미는 "지난 40년 동안 발로 부동산 개발은 단 하나의 비전을 지켜왔다. 바로 한마디로 '변화'를 이끄는 상징적인 개발을 창조하는 것"이라며 "애스턴마틴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장인정신, 정밀함, 그리고 궁극의 럭셔리 접근 방식과의 협업을 통해 애스턴마틴 레지던스 데이토나비치 쇼어스는 오션프런트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시장을 재정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우스 애틀랜틱 애비뉴 3411번지에 위치할 이 주거단지는 입주민들에게 탁 트인 대서양 전망을 제공합니다. 특히 지난 1959년에 설립된 데이토나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와의 근접성은 이 프로젝트의 특별한 매력 중 하나입니다.
이 서킷은 전통적인 나스카 레이스인 데이토나 500의 개최지이자, 르망 24시, 세브링 12시와 함께 내구 레이스 '트리플 크라운'을 구성하는 24시 오브 데이토나의 홈서킷입니다.
데이토나 서킷은 애스턴마틴의 모터스포츠 역사와도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지난 2023년에는 하트 오브 레이싱 팀의 애스턴마틴 밴티지가 제61회 롤렉스 24 데이토나에서 클래스 1·2위를 차지하며 우승을 거두었습니다. 또한 오는 2026년 1월에는 애스턴마틴 THOR 팀의 발키리가 제64회 롤렉스 24시 오브 데이토나에서 데이토나 데뷔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건물은 약 2만 제곱미터 면적의 18층 규모로 조성되며, 2개 층의 주차 공간을 포함합니다. 최상층에는 층고가 두 배인 초호화 펜트하우스 8세대로 구성된 2개 층이 자리하게 됩니다.
모든 레지던스 입주자는 세계적 수준의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내에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과 수제 베이커리가 함께 조성될 예정입니다.
애스턴마틴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 마렉 라이크먼은 "애스턴마틴의 주거 프로젝트는 우리 디자인팀이 한계를 넘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정교한 소재와 표면, 높은 수준의 디테일 디자인, 역동적이고 감각적인 형태에 대한 우리의 세계적 경험은 건축 디자인을 통해 자연스럽게 구현된다"고 말했습니다.
발로 부동산 개발 및 그루포 보스케 레알의 부사장 로엔 살라메는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우리는 도시 지역의 라이프스타일을 새롭게 정의하는 데 전념해왔다"며 "북미 지역으로의 확장은 당사의 다중 프로젝트 파트너십에서 핵심적인 과제로 남아 있으며, 멕시코시티와 탬파베이에서 애스턴마틴과 함께 또 다른 랜드마크 개발 기회를 모색하게 되어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변 인접 입지를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변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프라이빗 비치 액세스도 제공됩니다.
데이토나비치 쇼어스는 오는 2029년 완공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