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아동보호 위해 현대차가 나섰다... 아동학대 예방 및 지원 위해 3년간 75억원 투입

현대차그룹이 아동학대 예방과 학대 피해아동 지원을 위한 대규모 사회공헌 사업에 본격 착수합니다.


22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을 통해 아동보호체계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제시되었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차그룹 성 김 전략기획담당 사장을 비롯해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웅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 등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스와 함께 '아동학대 예방 및 학대 피해아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학대 피해아동 지원 강화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공동으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아동학대 예방 사업 '아이케어'는 2014년 시작된 이래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왔습니다. 현재까지 약 85억원의 운영 지원금을 투입한 이 사업은 세 가지 핵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이케어 카'는 도서산간지역과 교통취약지역의 상담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부에서 상담이 가능한 전용 차량을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아이케어 홈'은 주거환경 개선이 어려운 학대 피해아동 쉼터를 리모델링하는 프로그램이며, '아이케어 업'은 업무 피로감을 겪는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들에게 힐링과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향후 3년간 약 75억원의 지원금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상담전용 차량 45대 지원, 학대 피해아동 쉼터 21개소 리모델링,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 300명 대상 역량 강화 캠프 개최 등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마련되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아동보호체계 구축과 아동학대 예방 인식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성 김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여러 기관이 힘을 모은다면 학대로 어려움을 겪은 아이들에게 따스한 손길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들이 밝게 웃으며 꿈을 키워갈 수 있는 희망찬 미래를 현대차그룹이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3년 말 새로운 CSR 미션을 수립하며 사회공헌 활동의 방향성을 재정립했습니다.


'자유롭게 이동하는 개인, 안전하게 살아가는 사회, 건강하게 영위하는 지구를 위해 우리는 올바르게 움직입니다'라는 미션 하에 이동, 안전, 친환경·미래세대를 CSR 3대 중점 영역으로 선정했습니다.


이동 영역에서는 이동 약자를 대상으로 전동화 휠체어를 무상 대여하는 '휠셰어' 사업과 친환경 전기차 패키지 'E-share' 등의 모빌리티 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안전 영역에서는 부상 군인 재활을 돕는 의료용 착용 로봇과 고령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베테랑'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친환경·미래세대 영역에서는 친환경 대학생리더 육성 사업 '해피무브'와 대학생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