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 10주년'... 3,450개 중소기업과 동행의 발자취

삼성전자가 중소기업과 함께 걸어온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의 10년 여정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스마트공장 10주년 기념행사'는 정부, 삼성, 중소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기념행사에는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김관영 전북도지사,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기웅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삼성은 2015년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동행 철학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협력하여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삼성


지난 10년간 삼성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단계적 발전을 거듭해왔습니다.


경북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작한 '스마트공장 1.0'은 2016년부터 전국으로 확대되었고, 2018년에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과 함께 판로개척, 인력양성, 기술지원, 사후관리까지 포괄하는 '스마트공장 2.0'으로 진화했습니다.


지난 2023년부터는 데이터 기반 고도화를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3.0'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누적 3,450개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한 삼성은 20년 이상의 제조 현장 경력을 보유한 전문위원 160여명을 투입하여 현장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문위원들은 2달여간 현장에 상주하며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공정 개선과 품질 관리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실제 성과 사례도 인상적입니다. 충남 홍성군의 백제는 떡국, 쌀국수 등을 생산하는 식품기업으로, 스마트공장 도입 후 33% 가량 증가한 생산성을 바탕으로 현재 20여개국에 수출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김철유 백제 대표는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수작업 공정을 대부분 자동화하면서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늘었다"며 "해외시장도 개척하면서 내년에는 460억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북 익산시의 위제스는 농기계 트랙터 캐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생산성이 52% 가량 증대되었습니다.


정병규 위제스 대표는 "스마트공장을 통한 혁신의 경험을 토대로 지금은 협력업체들도 함께 성장하는 '패밀리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2022년 9월 발표한 정책 효과 분석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도입시 매출액 23.7%, 고용 26.0%, R&D 투자 36.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족도 조사에서도 '매우 만족' 또는 '만족' 응답 비율이 2019년 86.2%에서 2024년 93.6%로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삼성의 스마트공장 사업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방역 물품이 부족할 때 자가진단키트, PCR 진단키트, LDS 주사기, 마스크 등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여 생산량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리며 위기 극복에 기여했습니다.


지난 2023년 발표된 '스마트공장 3.0'은 단순 자동화에서 한 단계 진화한 데이터 기반 제조 혁신을 목표로 합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삼성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여 문제 발생시 즉시 대응하고 개선할 수 있는 고도화된 스마트공장으로의 업그레이드가 핵심입니다.


삼성은 기념식에서 지원 대상 기업의 수준을 고려한 단계별 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데이터 자동 집계를 위한 '데이터 운영체계' 구축 기초 단계부터 제조 AI를 도입하는 고도화 단계, 궁극적으로는 AI 기반 의사결정이 가능한 자율형 공장 단계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내용입니다.


지역 생태계 형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삼성은 인구 감소 지역 소재 기업을 우선 지원하여 지역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4년 경남, 광주, 부산, 전남, 전북, 충북 등 6개 지자체와 협력했으며, 2025년부터는 강원, 구미, 대구, 포항 등 4개 지자체를 추가하여 총 10개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라북도는 지난 2023년부터 도내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 참여를 위해 신청 기업의 자체 부담 비용을 일부 지원했고, 2024년부터는 삼성 스마트공장 사업과 별도로 '전북형 스마트공장'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이는 삼성이 시작한 스마트공장 사업을 지자체와 수혜 기업들이 이어받아 지역 주도의 '자생적 스마트공장 생태계'로 진화한 사례입니다.


기념행사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은 스마트공장 사업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미래에 대한 기대를 표했습니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삼성은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함께해 온 제조혁신의 든든한 동반자"라고 말했습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 기업들이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전국적으로 더 넓은 성장의 길을 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AI 기반의 자율 제조 비전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고,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영상을 통해 "10년간 삼성이 함께 한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은 진정한 상생을 위한 동행이었다"고 축사를 전했습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산업 생태계를 뒷받침하는 삼성의 동행이 더 넓게, 오래 이어질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했으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AI와 데이터 기술 발전으로 스마트공장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길 바란다"며 영상을 통해 응원했습니다.


오기웅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삼성과 함께 쌓아 온 스마트공장 노하우를 통해 중소기업이 제조 혁신을 선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고,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10년간 쌓아 온 스마트공장 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지원을 지속하며 중소기업과 동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광렬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은 "스마트공장 10년은 삼성과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함께 땀 흘리며 만든 성과"라며 "제조 AI를 통해 혁신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2부 행사에서는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AI가 열어갈 스마트제조혁신'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정부·중기중앙회·기업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중소기업 제조AI 도입' 관련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정부와 삼성의 제조 AI 추진 전략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관점의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스마트공장 1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중소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2025 스마트비즈엑스포'도 코엑스에서 개막했습니다.


지난 2016년 첫 개최되어 9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에는 부품소재, 기계설비, 생활가전,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의 81개 중소기업이 참여하여 10월 24일까지 전시 부스 운영부터 구매상담, 라이브커머스 방송과 교육 등을 진행합니다.


19개국 124개 바이어社도 참석하여 국내 중소기업의 시장 개척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 전망입니다.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청소년 교육 중심 활동으로는 삼성청년SW·AI아카데미,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푸른코끼리, 기능올림픽기술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상생협력 프로그램으로는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C랩, 상생펀드·ESG펀드 조성, 협력회사 인센티브 지급,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삼성 안내견 사업, 나눔키오스크, 삼성 다문화청소년 지원 사업, 삼성 노인 디지털교육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