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신동엽, 과거 '80억 빚' 고백... "보증 잘못 서서 매일 전화 300통 받아"

방송인 신동엽이 과거 보증을 잘못 서서 겪었던 80억 원 빚의 고통스러운 경험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 업로드된 '진짜 괴물 안재현 쯔양_ 듣도 보도 못한 돌+I 둘의 순간어디로 튈지 모르는 [짠한형 EP.115]' 영상에서 신동엽은 자신의 힘들었던 과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쯔양이 자신이 웃기지 않다고 생각해 예능 출연을 거절했다고 말하자, 신동엽은 "너가 웃길 필요도 없고, 그 존재 자체로 너무 흥미롭고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 먹는 모습을 보면 사람들한테 자연스럽게 행복감을 준다. 보는 사람이 기분이 좋아진다"며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2025-10-21 09 20 59.jpgYouTube '짠한형 신동엽'


쯔양은 이러한 격려에 눈물을 글썽였고, 신동엽이 "왜 우냐"고 묻자 "요즘 나이가 들었나 보다"라며 "제가 원래 눈물도 없고 사는 게 좀 바빠서 감성에 젖을 시간도 없었는데, 요즘 감정이 많이 생긴 것 같다. 가끔 한 번씩 혼자 있을 때 눈물이 나온다"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신동엽은 이어 "눈물이 날 때 제대로 울기도 하면 되게 개운하고 깔끔해진다. 내가 옛날에 그랬다"며 자신의 과거 경험담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사업한답시고 사업은 아니지만, 보증을 잘 못 서고 이름 빌려주고 했다가 내가 굉장히 힘들 때가 있었다"라고 밝혔습니다.


당시의 상황에 대해 신동엽은 "방송 끝나고 나면 전화가 300통 와 있다. '이게 뭐지?', '내가 뭐 하는 거지?' 그 생각 때문에 방송에 집중을 못 했다. 사람들은 모르지만 안다. 내가 행복하게 방송하지 못한다는 걸"이라며 당시의 고통스러웠던 심정을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NISI20251020_0001970590_web.jpgYouTube '짠한형 신동엽'


신동엽은 "마음 편하게 먹을 수 있었던 시간이 사실 많이 없을 수 있다는 거다. 나이가 들고 철이 들고 주변을 살피고 정말 행복하게 먹으면 바라보는 사람들도 행복하다. 뭔진 모르지만 사람들도 다 안다. 우리 다 그렇지 않나"라며 인생의 깨달음을 나누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쯔양에게 "앞으로 살면서 계속 우린 무엇 때문에 또 힘들어 하고 스트레스 받고 일한다. 그건 어쩔 수 없다. 모든 사람이 다 그러니까. 쯔양은 지금의 모습은 되게 행복해 하면서 먹으니까 좋은 거다. 쯔양의 채널을 보는 사람들 다 같은 마음이다"라며 따뜻한 조언을 건넸습니다.


YouTube '짠한형 신동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