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3·1절 맞은 전국의 '소녀상' 근황 (사진 4장)

 

3·1절을 맞아 전국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여느 때보다 뜨겁다.

 

대한 독립 의지를 선포했던 '삼일절'인 오는 1일은 그 어느 때보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세워진 '소녀상'을 떠올리게 했다.

 

지난해 12월 정부는 일본과 일방적으로 위안부 문제를 합의한 데에 이어, 최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귀향'이 흥행질주하면서 '소녀상'을 찾는 이들의 발걸음 또한 끊이지 않고 있다.

 

3·1절을 맞아 전국 각지에 있는 소녀상을 중심으로 각종 행사와 집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 청주, 고양, 부산에 있는 소녀상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1. 서울 '평화의 소녀상'




서울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의 어깨에 담요가 덮여있다.

 

 2. 청주 '평화의 소녀상'

 

 

청주 청소년광장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 주위에는 연탄아트 작가 림민의 연탄 트리 작품과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응원하는 손팻말과 꽃이 놓여 있다.

 

3. 고양시 '평화의 소녀상'



 

경기도 고양시의 '평화의 소녀상'은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호수공원 내 고양600년전시관에서 일산문화공원으로 옮겼다.

 

소녀상은 목도리와 망토를 둘러매고 있으며 옆에는 꽃다발이 놓여져 있다.


4. 부산 '평화의 소녀상'




부산 어린이대공원 학생교육문화회관 광장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은 왼손은 가슴에 얹고 오른손은 주먹을 쥔 채 정면을 담담히 응시하는 모습이다.  

 

3·1절을 맞아 열린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서 정신대문제대책부산협의회 김문숙 이사장이 소녀상에 꽃목걸이를 걸어주고 있다.

 

구은영 기자 eunyoung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