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부산경찰 페이스북 페이지
장난삼아 어린이 놀이기구에 탑승했다가 엉덩이가 끼여 빠져나오지 못하는 '웃픈'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9일 부산경찰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엉덩이를 과소평가한 예'라는 재치있는 말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어린이 놀이기구의 안전 손잡이가 처참하게 절단된 모습이 담겨있다.
부산경찰에 따르면 충동적으로(?) 어린이 놀이기구에 탑승한 A씨는 인증샷을 찍고 빠져나오려 했으나 안타깝게도 엉덩이가 끼여 놀이기구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당황한 A씨는 112에 신고했고 사건을 접수한 만덕지구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절단기로 손잡이를 끊어 A씨를 놀이기구에서 구조했다.
해당 사건을 접한 몇몇 누리꾼들은 "요새 놀이터 안전기준이 깐깐해져 조금이라도 망가지면 철거해야 한다"면서 "집 앞의 놀이터 시설이 망가지다 보니 아이들이 갈 곳이 없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부산경찰 측은 "유아용 놀이기구는 생각보다 훨씬 자그마하다"면서 "자칫하면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엉덩이를 과소평가한 예.jpg유아용 놀이기구는당신의 생각보다 훨씬 자그마합니다.만덕지구대는 오늘도 평화롭습니다.
Posted by 부산경찰 on 2016년 2월 28일 일요일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