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여성독립운동가는 단순한 조력자가 아닌 '독립투사'였다"

<독립운동가 '남자현' 열사> via (좌)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우) 위키백과  

 

독립을 위해 몸 바쳤던 여성운동가들이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지난 29일 CBS 표준FM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는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 심옥주 소장이 출연해 '여성독립운동가들'에 대해 역설했다. 

 

심옥주 소장은 여성독립운동가 10명에 대한 책 '당신이 알아야 할 한국사 10'에 대해 이야기하며 "여성독립운동가는 단순 조력자가 아닌 '투사'였다"고 설명했다. 

 

심 소장은 "조선 의용대의 '부녀복무단' 대장도 여성이었을 정도로 여성은 조력자가 아니었다"며 "영화 '암살'에 배우 전지현이 맡은 '남자현' 여사는 비록 실패했지만 두 번이나 '총독' 암살이라는 중책을 맡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훈을 못 받았을 뿐 곳곳에서 투사로 활동하신 여성독립운동가들은 대략 2천명 정도"라며 "많은 운동가분들이 계시는데 책에서 열 분밖에 다루지 못해 송구스러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심옥주 소장이 몸담은 연구소는 2009년 3월 1일 창립해 한국 근대사에서 민족 독립을 위해 헌신한 여성독립운동가들을 발굴하고 연구한 다음 현대적인 의미에서 재해석하는 일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관순, 윤희순, 조마리아 등의 여성독립운동가 10명의 이야기를 다룬 책 '당신이 알아야 할 한국사 10'를 출간했다.


<조선의용대에서 활동한 여성독립운동가들> via Chinajil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