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악플 달았다'고 10대 폭행했던 '페북스타' 감옥행

via Facebook

 

자신이 페이스북에 올린 '악어 키우기' 영상에 악플을 단 누리꾼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했던 '페북스타'가 교도소에 수감됐다.

 

1일 대전 둔산경찰서는 지난달 광주에서 10대 청소년을 차에 태워 납치해 폭행했던 김모(28)씨를 부과된 벌금을 내지 않아 긴급체포했다고 전했다.

 

앞서 김씨는 상표법 위반과 사행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을 위반해 벌금형에 처했으나 벌금 340여만원을 내지 않아 수배가 내려졌다.

 

김씨는 팔로워 4만 명이 넘는 이른바 '페북스타'이며, 길이 약 1m짜리 샴악어를 키우는 영상을 공개하며 SNS상에서 일약 스타가 되었다.

 

또한 김씨는 악어에게 기니피그 등 살아있는 동물을 먹이는 동영상을 올리면서 SNS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어냈다.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그는 악어에게 길고양이도 잡아 먹이겠다고 예고했으나 동물 학대 혐의로 고발당하자 취소한 바 있다.

 

한편 김씨가 공개한 영상 속 악어는 여전히 행방이 묘연한 상태이며, 김씨는 경찰에 "악어를 다른 곳으로 옮겨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악플 달았다'고 학생 무차별적 폭행하는 페북스타 '악어 키우기' 콘텐츠로 유명세를 탄 한 페이스북 이용자가 자신에게 악성 댓글을 남긴 학생을 폭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