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전국 대리점과 상생협력 강화 논의
남양유업이 지난 1일 서울시 강남구 본사에서 전국 대리점과 함께 상생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정례 회의를 개최했다고 10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회의에서 논의된 과제들의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영업 현장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과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목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남양유업은 지난 2013년 유업계에서 최초로 '상생회의'를 도입한 이후 올해로 13년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 남양유업
영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기적으로 청취하고 이를 제도와 운영에 반영해온 남양유업의 대표적인 상생 경영 모델로 평가받고 있어요.
이날 회의에는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사장을 비롯해 본사 주요 관계자들과 채원일 남양유업 전국대리점협의회장 등 전국 대리점 대표들이 참석했습니다.
회의는 지난 7월 추진한 상생 회의 안건의 조치 결과를 점검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으며, 새롭게 접수된 현장 개선 의견과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류하는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대리점 운영상의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요청에 대해 본사와 직접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되었어요.
실질적 상생 프로그램으로 파트너십 강화
채원일 협의회장은 "상생회의를 통해 현장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본사와 소통하고 함께 개선하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사와 대리점이 더욱 협력하여 든든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승언 사장은 "점주와 회사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동반성장의 기회를 마련함은 물론 변화하는 업계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며 "상생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양유업은 대리점 상생회의 외에도 다양한 지원 제도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어요.
지난 2013년부터 운영 중인 '패밀리 장학금'을 통해 지금까지 총 1,182명의 대리점주 자녀에게 누적 15억 5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습니다. 한앤컴퍼니 체제 이후에는 대리점 자금 운용을 지원하는 '저금리 신용 대출 프로그램'도 도입했어요.
이 밖에도 장기근속 포상, 경조사∙출산용품 지원, 영업 지원 프로그램 등 실질적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리점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남양유업은 지난 2022년부터 '공정거래위원회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이행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했으며, '대리점 동행기업'으로도 2년 연속 선정되며 모범적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요.
경영 정상화와 지속적 성장세
한편, 남양유업은 지난 2024년 1월 한앤컴퍼니 체제 전환 이후 준법∙윤리 경영을 바탕으로 신뢰 회복과 경영 정상화에 주력해왔습니다.
맛있는우유GT, 아이엠마더, 불가리스, 초코에몽, 17차, 테이크핏 등 주력 제품을 통해 시장 내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뇌전증 및 희귀질환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생산∙보급 등 사회적 책임 활동도 지속하고 있어요.
또한 공채∙경력직 채용을 병행하며 인재를 전략적으로 확보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업무 수행을 위한 '책임 자율경영' 및 '워크아웃' 제도를 운영 중입니다.
그 결과 지난 2025년 2분기 기준으로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경영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