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 민주당의 이종걸 원내대표가 지난 9일간의 연설을 끝으로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2일 오전 7시쯤 38번째 연사로 나선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는 11시간41분만의 연설 끝에 '필리버스터 중단'을 선포했다.
전날 1일 오전 9시로 예정됐던 기자회견에서 이종걸 원내대표는 사실상 필리버스터 종료 의사를 밝히겠다고 했으나 잠정 연기됐다.
이어 마지막 연사를 자청하고 나선 이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테러방지법 수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쓰러질 때까지 발언을 멈추지 않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야당의원들의 발언 시간은 총 180시간을 넘어 2011년 캐나다에서 있었던 51시간의 세계 기록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