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8일(월)

엔카닷컴, 10월 중고차 시세 공개... "중고차 성수기 앞두고 눈여겨봐야 할 모델은?"

2025년 10월 중고차 시세 공개, 전월 대비 0.62% 상승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2025년 10월 중고차 시세를 발표했습니다.


엔카닷컴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22년식 인기 차종을 분석했습니다.


이미지_엔카닷컴 ‘2025년 10월 국산차 시세’.jpg사진 제공 = 엔카닷컴


분석 기준은 주행거리 60,000km, 무사고 차량으로 설정했습니다.


10월은 여름 비수기가 끝나고 추석 연휴로 인한 가계 지출 증가 이후 중고차 거래가 활발해지는 시기입니다. 국산차 및 수입차 전체 평균 시세는 지난달 대비 0.62% 상승한 강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국산차 시세 0.55% 상승, SUV·RV 모델 수요 증가


국산차 시세는 9월 대비 평균 0.55% 미세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본격적인 가을 나들이철과 명절 장거리 이동 등으로 활용성이 높은 SUV·RV 모델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시세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이미지_엔카닷컴 ‘2025년 10월 수입차 시세’.jpg사진 제공 = 엔카닷컴


KG모빌리티 토레스 1.5 2WD T7이 전월 대비 2.83% 상승하며 10월 국산차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다인원 패밀리카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현대 더 뉴 팰리세이드 2.2 2WD 캘리그래피는 1.96%, 기아 카니발 4세대 9인승 프레스티지는 1.21% 올랐습니다.


기아 스포티지 5세대 2.0 2WD 노블레스는 1.80%, 기아 쏘렌토 4세대 HEV 1.6 2WD 그래비티는 1.31% 상승했습니다.


가성비와 실용성으로 중고차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는 경차와 소형 SUV도 시세 상승 경향을 보였습니다.


현대 캐스퍼 인스퍼레이션은 2.20%, 쉐보레 더 뉴 스파크 프리미어는 2.04% 상승하며 두 모델 모두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기아 더 뉴 레이 시그니처는 0.59%로 소폭이지만 4개월째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입차 평균 0.71% 상승, 일부 모델 3%대 이상 급등


수입차는 전월 대비 평균 0.71% 상승했으며, 일부 모델이 3%대 이상의 시세 상승을 보여 주목받고 있습니다. 벤츠 C-클래스 W205 C200 AMG Line은 4.03%, 아우디 A4  40 TFSI 프리미엄은 3.81% 올랐습니다. 미니 쿠퍼 클래식 3세대는 4.85% 상승하며 10월 수입차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일부 SUV 모델과 전기차 모델은 시세가 하락했습니다.


볼보 XC60 2세대 B6 인스크립션은 1.90%로 10월 수입차 중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고, 볼보 XC90 2세대 B6 인스크립션은 0.56% 떨어졌습니다.


테슬라 모델Y 롱레인지는 1.11%, 모델3 롱레인지는 1.12% 하락했습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은 중고차 거래가 활발해지는 성수기로 전반적인 시세가 높아지는 양상을 보인다"며 "특히 SUV는 중고차 성수기와 맞물리며 수요가 지속되고 있어 10월 SUV 구매 계획이 있다면 볼보 XC60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수입차 모델의 시세 변동을 살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