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국순당, 백세주 탄생한 역사적 공간에서 '박봉담 헤리티지 투어' 연다

백세주 탄생지에서 만나는 특별한 술문화 체험


국순당이 우리나라 전통주의 대표작인 백세주가 처음 만들어진 역사적 공간에서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국순당은 2일 술복합문화공간 '박봉담'에서 운영하는 '박봉담 헤리티지 투어'를 새롭게 오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국순당, 술복합문화공간 ‘박봉담 헤리티지 투어 오픈.jpg사진 제공 = 국순당


이번 헤리티지 투어는 상설 운영되는 박봉담 오디오 도슨트 투어와 스탬프 투어, 그리고 수시로 진행되는 '술문화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박봉담은 지난 2월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옛 화성양조장 자리에 문을 연 술복합문화공간으로, 백세주가 태동한 바로 그 장소에서 술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를 종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지난 1986년부터 2004년까지 국순당이 실제로 술을 빚었던 양조장이었던 만큼, 우리나라 전통주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국순당의 철학이 담긴 역사적 공간 탐방


박봉담 헤리티지 투어는 대한민국 술의 역사를 선도해온 국순당의 신념과 철학이 깃든 역사적 장소의 진정성을 바탕으로 기획되었습니다.


방문객들은 술과 누룩을 빚던 장인들의 손길과 세월이 쌓아온 소중한 기억들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투어는 과거 국순당 양조장이었던 박봉담 곳곳에 설치된 사이니지를 따라 진행됩니다.


참가자들은 국순당 화성양조장 시절의 술과 누룩, 그리고 그곳에서 일했던 사람들과 공간에 얽힌 이야기를 들으며 술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양조장의 역사를 흥미롭게 접할 수 있습니다.


투어 코스는 참가자가 개별적으로 자유롭게 산책하듯 둘러볼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과거 양조장의 술과 누룩 제조 과정을 중심으로 박봉담 외부에서 시작해 1층과 2층을 거치면서 국순당 양조장의 과거를 돌아보며 우리술의 역사를 체험하게 됩니다.


생생한 목소리로 전하는 오디오 도슨트와 스탬프 투어


예전 양조장의 제조실이 있던 핵심 포인트에서는 오디오 도슨트를 통해 각 시설이 술 제조 과정에서 담당했던 역할과 과거 공간의 이야기를 상세히 소개합니다. 


특히 스토리의 생생함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국순당 임직원들의 목소리로 공간에 대한 설명을 담아 진솔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오디오 도슨트는 헤리티지 투어 안내 팸플릿과 박봉담 곳곳에 설치된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핵심 포인트 5곳에는 특별한 스탬프가 비치되어 있어, 도장을 찍어가며 박봉담의 캐릭터인 '누룩이'를 완성하는 스탬프 투어도 함께 진행됩니다.


5개 구역에 흩어진 우리술 역사를 스탬프로 표현하고 이 조각들을 모아 '누룩이'를 만드는 미션으로 구성해, 참여 고객들이 성취감을 느끼며 공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전문적인 술문화 체험프로그램 운영


'박봉담 술문화 체험프로그램'은 박봉담 테이스팅룸에서 진행되는 수시 프로그램으로, 술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형식의 시음 및 교육, 체험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되어 개설됩니다.


체험 시간은 프로그램 구성에 따라 달라지며, 회차당 10명 이내의 한정된 인원으로 운영되어 좀 더 집중적으로 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박봉담 공식 인스타그램과 박봉담 키친의 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순당 관계자는 "박봉담 터는 지난 1986년부터 2004년까지 횡성양조장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대한민국 술의 역사를 이끌었던 국순당의 철학이 담긴 유산"이라며 "박봉담 헤리티지 투어를 통해 자연을 담은 양조, 민족 고유의 술 문화 복원을 외치던 국순당의 그 시절 신념과 철학을 공유하고 우리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