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추석 보름달, 동해안에서 가장 먼저 만난다
올해 추석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보름달은 동해안 지역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동해와 삼척 지역에서는 오는 6일 오후 5시 23분에 달이 지평선 위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강릉에서는 오후 5시 24분, 영월에서는 오후 5시 26분, 춘천에서는 오후 5시 29분 순으로 달이 떠오르며 추석 달맞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천문연 제공
전국 주요 도시별로 달이 뜨는 시각은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오후 5시 32분에 달을 볼 수 있으며, 인천과 광주는 오후 5시 33분, 대전은 오후 5시 30분, 대구는 오후 5시 26분, 부산은 오후 5시 24분, 세종은 오후 5시 31분에 각각 달이 떠오릅니다.
지역별 달 관측 시간의 차이는 위치와 지형에 따른 것으로, 동쪽에 위치한 지역일수록 더 일찍 달을 볼 수 있습니다.
보름달의 최고 관측 시간과 완전한 보름 시점
달이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같은 날인 6일 오후 11시 50분입니다. 그러나 태양과 정반대에 위치해 달이 완전히 둥근 형태가 되는 정확한 보름 시각은 추석 다음 날인 7일 낮 12시 48분입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안타깝게도 이 시간은 낮이기 때문에 실제로 관측하기는 어렵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추석 당일 밤에 보이는 달은 왼쪽이 약간 덜 찬 모습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육안으로 볼 때는 거의 완전한 보름달처럼 보이겠지만, 정확히 100% 차오른 보름달은 아닐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