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나 당당함을 잃지 않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순간 급당황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29일 오전 국회에서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입장하던 김무성 대표는 새로 변경된 '쓴소리' 배경판을 보고 당황했다.
배경판에는 '정신 차리자 한순간 훅 간다'는 문구가 적혀있는데 이는 새누리당이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제작한 것이다.
최고위원실로 들어오던 김 대표는 배경판을 보고 잠시 걸음을 멈춰 지그시 지켜봤으며, 표정에서는 씁쓸함이 묻어나왔다.
한편 새로 변경된 배경판에는 새누리당 페이스북 공모 글에 달린 400여 건의 댓글 가운데 당을 가장 뼈아프게 지적한 '신랄한 문구'들이 새겨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