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넥슨, 네이버와 '맞손'... 데이터 협업으로 게임·일상 경계 허문다

넥슨-네이버, 데이터 기반 콘텐츠-플랫폼 융합 위한 전략적 협약 체결


넥슨과 네이버가 데이터 협업을 통한 콘텐츠-플랫폼 결합을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양사는 30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게임과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넥슨] 넥슨-네이버 전략적 업무협약(MOU) 체결식.jpg사진 제공 = 넥슨


넥슨과 네이버는 각자가 보유한 콘텐츠와 플랫폼의 강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특히 양사가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한 협업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더욱 개인화되고 통합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단계적 협업으로 통합 유저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서비스 확장


이번 협업은 체계적인 단계를 거쳐 진행될 예정입니다.


우선 첫 단계로 넥슨과 네이버는 유저 계정과 결제 데이터 연결을 강화하여 통합 유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합니다. 이는 양사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에게 더욱 맞춤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이후 양사 간 검토와 협의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 연계가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네이버 메인 화면을 통해 개인화된 게임 콘텐츠를 노출하고, 네이버의 게임 관련 콘텐츠와 넥슨 게임을 연계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또한 네이버 플랫폼 내에서 직접 게임 플레이와 결제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불어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과 연계한 전략적 IP 협업도 검토 중입니다.


양사는 다양한 콘텐츠 공동 운영 방안을 모색하며 사용자들에게 더욱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사 대표, 데이터 기반 차별화 서비스와 생태계 확장에 대한 기대감 표명


넥슨코리아 강대현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습니다.


그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가 더욱 풍부해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와 이용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고도화된 서비스로 유저들의 일상에 게임이 더욱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네이버와 긴밀하게 협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도 이번 협약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네이버는 OTT, 모빌리티에 이어 게임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사용자에게 새로운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양사가 온오프라인 더욱 다양한 영역에서 플랫폼, 콘텐츠 생태계를 확장하고 고도화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