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8일(월)

애스턴마틴, WEC 100번째 레이스 맞아 '후지 6시간' 대회 출전

애스턴마틴, WEC 100번째 레이스 출전 기념 '후지 6시간' 대회 참가


애스턴마틴이 FIA 월드 내구 선수권 100번째 레이스를 맞아 오는 9월 28일 개최되는 '후지 6시간' 대회에 출전합니다. 이번 대회는 영국의 울트라 럭셔리 퍼포먼스 브랜드 애스턴마틴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니며, 화려한 신형 하이퍼카 발키리가 극동 지역 무대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애스턴마틴은 2012년 WEC 챔피언십 출범 이후 지금까지 치러진 99개 모든 레이스에 참가한 세 제조사 중 하나로, 내구 레이싱에 대한 브랜드의 헌신과 열정을 보여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기간 동안 애스턴마틴은 총 11개의 월드 챔피언십 타이틀을 달성하고, 클래스 통산 53승을 기록하며 제조사 중 세 번째로 높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또한 WEC 시대의 르망 24시에서 다섯 차례 클래스 우승을 차지하는 등 모터스포츠 역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겼습니다.


[이미지] 애스턴마틴, 발키리 앞세워 후지 공략…FIA 월드 내구 선수권 100번째 출전 기념.jpg사진 제공 = 애스턴마틴


애스턴마틴 내구 모터스포츠 총괄 아담 카터는 "애스턴마틴은 WEC 100번째 레이스에 참가하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애스턴마틴은 처음부터 글로벌 내구 레이싱 캠페인의 가치와 영향력을 이해하고 있었으며, WEC는 도입 이후 우리 레이스 프로그램의 핵심적인 부분이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13년 동안 100번의 연속 출전은 내구 레이싱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명확히 보여주는 기록이며, 이는 브랜드의 시작부터 이어져 내려온 가치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발키리, 후지 서킷에서 상승세 이어갈 준비 완료


발키리는 이달 초 서킷 오브 아메리카에서 열린 '론 스타 르망'에서 유망한 성과를 거둔 이후 모터스포츠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데뷔 시즌 다섯 번째 WEC 레이스였던 텍사스 오스틴 경기에서 6.5리터 V12 엔진을 탑재한 독창적인 영국 하이퍼카 발키리는 빗속에서도 오랫동안 4위권을 유지했습니다. 또한 알렉스 리베라스가 #009 발키리를 두 번째로 하이퍼폴 세션에 진출시키며, 이번 6시간 레이스를 8위 그리드에서 출발하게 했습니다.


이는 지난 6월 열린 르망 24시에서의 고무적인 성과에 이어지는 것입니다.


당시 두 대의 발키리 하이퍼카가 첫 24시간 레이스를 문제없이 완주하며 각각 12위와 1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애스턴마틴 THOR 팀은 하이퍼카 클래스에서 발키리와 애스턴마틴 모두에게 첫 번째 제조사 부문 월드 챔피언십 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애스턴마틴과 THOR가 발키리 양산형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한 레이스 버전은 경주에 최적화된 카본 파이버 섀시에 개조된 6.5리터 V12 엔진을 결합하고 있습니다.


이 엔진은 최대 11,000rpm까지 회전하며 기본 사양에서 1,000마력이 넘는 출력을 내지만, 하이퍼카 규정에 따라 500kW라는 엄격한 출력 제한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애스턴마틴 THOR 팀은 '후지 6시간' 대회에서도 기존의 두 발키리 라인업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007은 톰 갬블과 해리 틴크넬이, #009은 알렉스 리베라스와 마르코 소렌센이 각각 출전합니다.


드라이버들, 후지 서킷에서의 도전 기대


발키리 #007 차량 드라이버 톰 갬블은 "후지에서 처음으로 레이스를 치르게 되어 매우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매번 출전할 때마다 꾸준히 발전을 보여왔고, 지난 코타에서는 두 대 모두 더블 포인트 피니시에 근접한 성과를 거두었다"며 "앞으로도 계속 발전을 이어가며 다음 주말에는 좋은 결과를 노릴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차량의 해리 틴크넬은 "후지에서 레이스를 치르게 되어 무척 기대하고 있다. 레이스를 펼치기에 세계적으로도 멋진 장소라고 생각한다"며 "오스틴에서 매우 긍정적인 레이스를 치른 뒤 후지에 오게 되었는데, 당시 발키리는 레이스 시작부터 빠른 속도를 보였고 건조한 노면과 젖은 노면 모두에서 강한 페이스를 보여주었다"고 전했습니다.


발키리 #009 차량의 알렉스 리베라스는 "후지 레이스를 정말 기대하고 있다. 오스틴에서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결과로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주말 내내 팀은 건조한 노면과 젖은 노면 모두에서 훌륭한 성능을 발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후지는 오스틴과는 매우 다른 트랙으로, 노면 그립이 훨씬 낮아 모든 드라이버에게 도전적인 환경이 될 것이지만, 우리는 이번에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패키지를 갖추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같은 차량의 마르코 소렌센은 "후지로 돌아가는 것은 개인적으로 집에 가는 듯한 기분이 든다. 지난 몇 년 동안 일본에서 여러 차례 레이스를 치렀기 때문이다"라며 "르망 이후 발키리와 함께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왔다고 생각하는데, 그동안 큰 발전을 보여왔고 점점 경쟁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벤티지, WEC 100번째 레이스에서 영광의 기록 기념


애스턴마틴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스포츠카인 벤티지도 '후지 6시간'에서 FIA 월드 내구 선수권 100번째 레이스를 맞이합니다.


12년 반 동안 다섯 차례에 걸친 진화를 거쳐온 벤티지는 WEC에서 통산 53회의 GT 클래스 우승을 기록하며, 이는 제조사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성과입니다.


벤티지는 출전한 모든 WEC 클래스와 애스턴마틴이 선보인 모든 세대의 모델로 레이스 우승을 차지했으며, WEC 시대에만 11개의 월드 챔피언십 타이틀과 르망 24시 클래스 우승 5회를 달성했습니다. 또한 클래스 폴포지션도 총 68회에 달합니다.


후지에서의 벤티지 성적 또한 눈부십니다.


총 16회의 포디움 중 7번의 클래스 우승과 9번의 클래스 폴포지션을 기록했으며, 단 세 번을 제외하고는 항상 후지 WEC 포디움에 벤티지 드라이버 팀이 올라 있었습니다.


올해 WEC 100번째 레이스에서는 파트너 팀인 더 하트 오브 레이싱과 레이싱 스피릿 오브 레만이 후지에서 벤티지의 명예를 이어갑니다.


팀 대표 이안 제임스는 잭 로비숑과 마티아 드루디와 함께 #27 벤티지를 앞세워 2025시즌 첫 포디움 등정에 도전합니다.


내구 모터스포츠 총괄 아담 카터는 "벤티지는 WEC에서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이번 주말 후지에서 100번째 출전을 맞이한다. 이보다 더 뜻깊은 기념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후지 6시간'은 오는 9월 28일 현지 시각 11시에 시작하며, 최종 연습, 예선, 본 레이스는 FIA WEC TV 온라인에서 영어 또는 프랑스어 해설을 선택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