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점주와 함께 간다" 더본코리아, 장기 가맹점 로열티 단계적 인하 결정

더본코리아, 장기 운영 가맹점 로열티 인하 결정


더본코리아가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책을 마련했습니다.


지난 22일 외식 전문기업 더본코리아는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제3차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정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장기 운영 점포에 대한 연차별 로열티 단계적 인하 지원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사진) 지난 22일 제3차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념촬영하는 모습.jpg사진 제공 = 더본코리아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는 지난 6월 30일 출범한 공식 협의체로, 가맹점 대표와 본사 임원, 외부위원이 함께 참여하는 3자 구도를 통해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3년차, 5년차, 10년차 장기 운영 점포에 대한 연차별 로열티 인하 지원에 관한 합의입니다. 


더본코리아 점주들의 평균 운영 기간이 5~6년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수의 가맹점주가 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정책은 본사 내부 절차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가맹점 지원 확대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


상생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가뭄 피해를 입은 빽다방 강릉 지역 16개 점포에 대한 지원안도 논의했습니다. 또한 악성 사이버레카 유튜버에 대응하기 위한 점주 호소문 발표와 본사 차원의 법적 대응 진행도 결의했습니다.


앞서 1차와 2차 회의에서 결정된 여러 지원책의 이행 결과와 개선 성과도 보고되었습니다.


이 지원책에는 배달 매출 러닝 로열티 50% 인하, 고정로열티 월 분납 전환, 이행 보증금 반환,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수수료 구조 개선, 가맹점 월 임대료 카드 결제 지원, 가맹점주 지원 조직 강화 등이 포함됩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다브랜드 체계를 운영하는 더본코리아가 소형 브랜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로 한 '연돈볼카츠'의 '연돈튀김덮밥' 리브랜딩에 대한 경과 보고가 있었습니다. 


이 리브랜딩은 외부위원인 안진걸 소장과 박경준 변호사 등의 제언에서 시작되었으며, '브랜드 간 형평과 동반성장'이라는 원칙 아래 소규모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상생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장기적 상생 계획과 향후 방향


지원을 신청한 점포에는 간판 변경, 신규 주방기기, 주요 공급품, 전국 주요 입지 옥외광고, 디지털 매체 광고, 할인 프로모션 등 약 30억 원 규모의 지원이 제공됩니다.


본사위원은 "상생위원회를 통해 외부위원과 점주님들과의 발전적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50개 미만 소규모 브랜드의 경우 대형 브랜드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꾸준히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유효상 외부위원은 "전세계적으로 경제 위기 상황이다. 당장의 시련을 넘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생위 차원의 장기 마스터플랜이 있어야 한다. 본사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준비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앞으로도 정례적인 상생위원회 운영을 통해 브랜드 간 협의체 체계 구축, 제도 개선, 소비자 보호, ESG 참여 확장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가맹점과 본사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