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의원이 필리버스터 최장시간을 기록한 가운데 안철수에게 일침을 날렸다.
27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새정치를 주장하시던 분들, 87년 6월 항쟁 때 어디서 무엇을 하셨나"라며 안철수 공동대표를 비롯한 국민의당을 저격했다.
이어 정청래 의원을 새누리당 당원들에게도 한 마디 했다. 정청래 의원은 "밖에서 저에게 뭐라 하시는 분들, 대통령 직선제 6월 항쟁 때 뭘 했느냐?"라며 "그때 반대했죠? 그러면 대통령 선거 앞으로 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는 "87년 6월 항쟁 때 이한열 열사, 당시 연세대 대학생이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돌아가셨다"며 "그런게 바로 테러다. 국가권력에 의한 살인, 그런게 테러"라고 계속해서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정 의원의 발언을 듣고있던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과 배덕광 의원은 발끈하며 "의제와 관계없는 발언을 제지해달라"고 의장석에 항의했다.
하지만 사회를 보던 같은 당 이석현 국회부의장은 "테러방지법에 대한 간접적인 얘기도 (의제에) 포함된다"며 "우리가 과거 잘못된 역사를 고쳐보자는 것도 테러방지법 의제 설명에 포함 될 수 있다"고 정 의원을 옹호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