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밀가루 브랜드 '폴셀리(Polselli)' 주최, '이탈리아 상공회의소(ITCCK)' 협력
유러피안 프리미엄 식자재 전문기업 ㈜보라티알이 국내 최초 공식 나폴리 피자 콘테스트 '1st CONTEST POLSELLI SEOUL 2025'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지난 16일 성수동 AUBE STUDIO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밀가루 브랜드 '폴셀리(Polselli)'가 주최하고, 이탈리아 상공회의소(ITCCK)가 협력해 더욱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정통 이탈리아 피자 문화와 창의적인 해석이 공존하는 교류의 장이 펼쳐진 겁니다.
'폴셀리 서울 2025 콘테스트' 우승자 윤혜식 씨(사진 앞줄 왼쪽 여섯 번째) 등 수상자와 참가자들의 기념 촬영 / 보라티알
이번 대회의 무게감을 더한 인물은 바로 나폴리 피자의 전설적 가문 '피제리아 롬바르디 1892'의 5대째 후손 엔리코 마리아 롬바르디였습니다. 그는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대회의 권위를 한층 높였습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나폴리 피자의 맥을 130년 넘게 이어온 롬바르디 가문은 세계 피자 역사에서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특히 엔리코 롬바르디의 부친은 '세계 나폴리 피자협회(AVPN)' 창립에 기여하며 나폴리 피자 규정을 정립한 주역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영광의 초대 챔피언 윤혜식에 심사위원 극찬 세례
전국에서 모인 약 30명의 핏짜이올로들이 폴셀리 밀가루의 풍미를 살려 자신만의 해석을 더한 정통 나폴리 스타일 피자를 선보였습니다. 도우 반죽부터 화덕 굽기, 프레젠테이션까지 단 10여 분 동안 실력을 증명해야 했습니다.
그 결과 영광의 초대 챔피언 자리는 서울 「도우클럽」의 윤혜식 피자이올로가 차지했습니다. 그는 "정통 장인 정신에 창의성을 더했다"라는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나폴리 피자 콘테스트 '1st CONTEST POLSELLI SEOUL 2025' 심사위원들의 심사 장면 / 보라티알
2위는 전북 전주 「불칸」의 김소윤, 3위는 경기 부천 「디몰토 핏제리아」의 최민구가 이름을 올리며 한국 피자이올로의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윤혜식 피자이올로는 2026년 1월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리는 세계적 식품 박람회 SIGEP 국제대전에 Polselli 팀 소속으로 공식 참가 자격을 얻게 됐습니다. 박람회 부스 운영뿐 아니라 피자 대회 출전 기회까지 주어져 국제 무대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만약 이곳에서 우승한다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피자 대회(World Pizza Championship)로 이어지는 기회도 주어집니다.
대회 심사는 AVPN 규정에 Polselli만의 기준을 더해 진행됐으며, 폴셀리를 비롯해 롬바르디핏제리아, 파쪼네 등 세계적인 피자 셰프들이 심사위원단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보라티알은 1996년부터 이탈리아 프리미엄 식재료를 국내에 소개하며 이탈리안 식문화 확산을 이끌어온 기업입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폴셀리 브랜드와 나폴리 피자에 대한 인지도를 국내 시장에 한층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현장에는 데 체코(De Checco), 메뉴(Menu), 갈바니나(Galvanina), 유로포멜라(Euroformella) 등 보라티알이 국내에 소개한 다양한 이탈리아 식품 브랜드 전시 공간이 마련됐고, SNS 이벤트와 럭키드로우 등 부대 프로그램도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폴셀리 서울 2025 콘테스트' 우승자 윤혜식 씨(사진 가운데) 등 수상자와 대회 관계자들의 기념 촬영 / 보라티알
허훈 보라티알 대표이사는 "핏짜이올로들의 땀과 열정이 한국 피자 문화의 미래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식 문화의 다양성과 깊이를 더하기 위해 지원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