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롯데백화점, 중국인 무비자 입국 맞춰 '유커' 공략 나선다... 외국인 혜택 확대

롯데백화점, 중국인 무비자 입국 정책 맞춰 외국인 고객 맞춤 프로모션 강화


롯데백화점이 9월 중 시행 예정인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한시 허용 정책에 발맞춰 외국인 고객을 위한 맞춤형 프로모션을 대폭 강화합니다. 특히 '유커'로 불리는 중국인 관광객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된 지난 2022년부터 중국인 방한 관광객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약 460만 명을 기록했으며, 이는 200만 명을 기록했던 2023년 대비 두 배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특히 오는 10월 1일부터 8일까지 이어지는 중국의 '국경절 황금연휴' 기간에는 방한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전사적으로 한층 강화할 계획입니다.


1. [롯데백화점]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jpg사진 제공 = 롯데백화점


중화권 고객 맞춤 결제 혜택과 K-패션 플랫폼 프로모션


롯데백화점은 우선 전점에서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같은 중화권 고객이 선호하는 결제수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알리페이'는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11일까지 당일 1,000위안 이상 결제 시 '30위안'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위챗페이'는 오는 9월 25일부터 10월 12일까지 당일 800위안 이상 결제 고객에게 '40위안' 상당의 할인 쿠폰을 증정합니다.


같은 기간 위챗페이로 빈폴, 구호, 띠어리 등 삼성물산 브랜드를 구매할 경우 5% 즉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지난 7월 오픈 이후 중국 고객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본점의 K-패션 플랫폼 '키네틱그라운드'에서는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키링 등 굿즈를 증정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마련했습니다.


2. [롯데백화점]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본점 9층 키네틱 그라운드 전경.jpg사진 제공 = 롯데백화점


외국인 관광객 전반을 위한 혜택도 확대됩니다.


외국인 고객 선불카드인 '와우패스' 연계 프로모션을 통해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광복점, 김포공항점 등 5개 주요 거점 점포에서 '와우패스'로 당일 10만원 이상 결제 시 결제 금액의 5% 상당의 환급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와 함께 롯데백화점 전점에서는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12일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패션과 뷰티 상품군을 당일 30,60만원 이상 구매한 경우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합니다.


롯데타운 잠실, 외국인 고객 전용 혜택 확대


관광 필수 코스로 자리잡은 롯데타운 잠실에서는 외국인 고객 전용 혜택이 더욱 확대됩니다.


3. [롯데백화점]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본점 9층 키네틱 그라운드 전경.jpg사진 제공 =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는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12일까지 시계&주얼리 상품군을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외국인 고객에게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선착순으로 증정합니다.


더불어 서울관광재단과 제휴하여, 외국인 전용 서울 관광 자유이용권인 '디스커버서울패스' 사용 고객에게 에비뉴엘바 이용권 2매도 제공합니다.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고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 8월에는 '글로벌텍스프리사'와 협업해 외국인 유학생 홍보단인 '롯데백화점 글로벌 서포터즈'를 공식 출범했습니다.


4. [롯데백화점]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본점 9층 키네틱 그라운드에서 쇼핑맵을 보는 외국인 고객들의 모습.jpg사진 제공 = 롯데백화점


중국, 일본, 스페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 유학생들로 구성된 이 서포터즈는 두 달간 롯데백화점 관련 쇼핑 콘텐츠 제작 및 홍보 활동을 통해 롯데타운 명동과 잠실의 최신 쇼핑 트렌드와 혜택을 자국어로 알리며 해외 고객의 접근성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롯데백화점은 정보를 빠르게 접하기 어려운 개별 여행객 'FIT' 고객을 위해 올해 초 중국의 대표적인 SNS 플랫폼인 '샤오홍슈' 공식 계정을 개설했습니다.


이를 통해 국경절 관련 프로모션과 신규 팝업스토어 오픈 등 다양한 쇼핑 뉴스를 빠르게 전하며 해외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갈 전망입니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K-문화의 부흥으로 국내 방한 외국인도 급증하는 가운데,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정책에 힘입어 백화점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도 하반기에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보다 차별화된 쇼핑 혜택과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다각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