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우수 전력기자재 공급사에 파격적 인센티브 제공
한국전력이 전력기자재 품질 혁신을 위한 종합 우대정책을 본격 추진합니다. 이번 정책은 전력기자재 공급망의 안정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 공급사에 대한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전력설비 품질 저하를 예방하고 기업들의 자발적인 품질 혁신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정책을 마련했습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품질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해외시장 공동진출 기반을 구축하고, 전력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한국전력공사 / 사진=인사이트
이번 인센티브 패키지는 기존 5개 항목에서 12개로 대폭 확대되어 제도적 혜택과 재정적 지원을 모두 포함하는 종합적인 우대책으로 구성됩니다. 기존의 'KEPCO Trusted Partner' 브랜드 사용 우대, 품질 등급 가점 부여, 감사패 수여 등에 더해 계약보증금 면제, 환경인증 비용지원, 공인인정시험 비용지원 확대 등이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중소기업 지원 강화와 품질 경쟁력 제고
이번 정책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 향상을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공동 연구개발 과제 및 중소기업 지원사업 참여 시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우수 기자재 공급사 인증제도'를 새롭게 도입해 인증 명판을 부여합니다.
또한 공급사 실무자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전력설비 견학 등 소통 워크숍을 개최하여 실질적인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인센티브 확대와 함께 우수 공급사 선정 기준도 전면 개선됩니다.
기존의 기업 신용, 기술개발 노력 외에도 변압기, 개폐기 등 자재그룹별로 평가를 시행해 공정성과 다양성을 확보하고, 품질 등급 간 변별력을 높일 예정입니다. 더불어 계약 규모를 고려한 적기 납품, ESG 경영 노력도 등 실질적 항목을 반영한 개선된 평가 체계가 도입됩니다.
이번 정책이 기자재 품질 향상과 현장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국내 제조사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에너지 고속도로 등 대규모 전력망 구축에 필요한 안정적인 전력기자재 공급 기반 확보에 실질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우수 협력사에 실질적 보상을 제공하여 고품질의 기자재를 확보하고, 안전경영 중심의 전력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우수 협력사와 함께 해외 송배전 시장 공동진출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산업 성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5년 우수 기자재 공급사는 9월부터 평가를 거쳐 총 10개 사를 선정하며,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국제전력기술엑스포 BIXPO 2025에서 공식 시상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