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친환경 R744 전동컴프레서 생산 100만대 돌파 쾌거

한국앤컴퍼니그룹 산하 글로벌 자동차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이 친환경 냉매를 활용한 R744 전동컴프레서의 누적 생산량 10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한온시스템은 16일 이 같은 성과를 공식 발표했는데요, 이는 지난 2024년 1월 50만대 생산 달성 이후 약 1년 반 만에 생산량이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글로벌 전동컴프레서 시장에서 한온시스템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확실히 입증하는 성과입니다.

한온시스템은 포르투갈 팔멜라에 위치한 차량용 컴프레서 전용 공장에서 R744 전동컴프레서를 생산하고 있으며,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 한온시스템

최근 유럽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친환경 R744 컴프레서의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이달 초 개최된 IAA 모빌리티 등 주요 모터쇼에서 다양한 완성차 브랜드들이 전기차 신모델을 적극 선보이면서, 미래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친환경 냉매 R744의 환경적 가치와 기술적 우수성

R744는 일반적으로 이산화탄소 CO₂ 로 알려진 천연 냉매로, 지구 온난화 지수GWP가 단 1에 불과해 기존 냉매를 대체할 친환경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동컴프레서는 전기차 히트펌프 시스템의 핵심 부품으로, 차량 내부의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차량 성능을 최적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전기차의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추운 날씨에서 발생하는 주행 거리 감소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해줍니다. 또한 점차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부합하면서 전 세계 전기차 보급 확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냉매를 활용한 열 관리 솔루션 분야에서 오랜 기간 전문성을 쌓아왔으며, 업계 최초로 천연 냉매 R744 전동컴프레서를 개발한 기술 선도 기업입니다.

사진 제공 = 한온시스템

R744 솔루션 외에도 차세대 친환경 냉매인 R290 프로판 솔루션, 그리고 전통 냉매인 R134a와 R1234yf를 활용한 다양한 기술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수요에 폭넓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수일 대표이사 부회장은 "한온시스템은 자동차 열 관리 솔루션 분야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는 조현범 회장이 강조하는 혁신 DNA와도 맞닿아 있다"며 "이번 R744 전동컴프레서 100만대 생산 돌파는 그룹 내 시너지를 바탕으로 친환경 기술 리더십을 강화한 결과이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온시스템의 팔멜라 공장은 1988년 기계식 컴프레서 생산을 시작으로 지난 2009년 첫 전동컴프레서를 출시했으며, 2018년에는 증가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약 1만평 규모의 2층 건물을 증축해 2019년부터 대량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리스본 남쪽 약 25km에 위치한 세투발 지방의 팔멜라 공장은 수도와 인접해 있어 물류 및 공급망 측면에서도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 한온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