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3년의 창작 여정, 한자리... '제12회 종근당 예술지상 기획전' 개막

종근당 예술지상 기획전, 3명의 신진 작가 작품 선보여


종근당홀딩스가 11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에서 '제12회 종근당 예술지상 기획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회화의 시간, 너무 이르거나 너무 늦은'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종근당 예술지상 2023' 선정작가 3인의 창작 여정을 담아냅니다.


2025 제12회 종근당 예술지상 기획전.jpeg사진 제공 = 종근당


이번 기획전에서는 국동완, 박미라, 한지형 작가가 3년간의 창작 지원을 받으며 완성한 회화 작품 35점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입니다. 각 작가는 독특한 시각과 표현 방식으로 현대 미술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전시합니다.


세 작가의 독특한 회화 세계를 한자리에


국동완 작가는 꿈과 출산 같은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경험을 독특한 방식으로 재해석합니다. 


그는 기호와 기하학적 형상을 통해 의식과 무의식, 자아와 타자 사이의 경계를 탐구하는 작품을 선보입니다.


박미라 작가의 작품은 검은색으로 가득 채워진 화면 속에 다양한 사물과 형상을 담아냅니다. 이를 통해 인간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우화적으로 표현하며 관람객에게 깊은 사색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한지형 작가는 문명이 해체된 이후의 모습을 상상하며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새로운 세계를 회화적으로 구현합니다. 그의 작품은 미래에 대한 상상력과 예술적 표현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독특한 시각 경험을 선사합니다.


종근당홀딩스 관계자는 "종근당 예술지상 기획전은 3년 동안 창작에 몰두한 작가들의 서로 다른 회화 세계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차세대 작가들을 위한 든든한 창작 기반을 마련해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저변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는 오프라인 전시와 함께 가상현실 온라인 전시도 병행합니다.


관람객들은 모바일과 PC를 통해 종근당 예술지상 홈페이지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전시 종료 후에도 계속해서 온라인으로 관람이 가능합니다.


종근당홀딩스는 지난 2012년부터 '종근당 예술지상'을 통해 매년 3명의 신진 미술작가를 선발하여 지금까지 총 42명의 작가를 지원해왔습니다.


선정된 작가들에게는 개인당 연간 1,0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3년간 지급하며, 지원 마지막 해에는 기획전 개최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한국 현대미술의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