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앱 실행 시간 절반 단축"... SK하이닉스, ZUFS 4.1 첫 공급

세계 최초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1' 출시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모바일용 낸드 솔루션 'ZUFS 4.1'을 고객사에 공급 개시했다고 11일 발표했습니다.


이 혁신적인 제품은 글로벌 고객사의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되어 SK하이닉스의 우수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ZUFS 4.1 공급 보도자료 이미지_1.jpg사진 제공 =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고객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올해 6월에 인증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7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 공급을 시작했습니다. ZUFS 4.1은 스마트폰의 온디바이스 AI 구현 능력을 강력하게 지원하여 사용자들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ZUFS는 데이터를 용도와 특성에 따라 서로 다른 공간에 저장하는 존 스토리지 기술을 UFS에 적용한 확장 규격입니다.


UFS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고속 플래시 메모리 저장장치 규격으로, 2011년 UFS 1.0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해왔습니다.


성능 향상과 AI 최적화로 모바일 경험 혁신


ZUFS 4.1을 탑재한 스마트폰은 운영체제 작동 속도가 향상되고 데이터 관리 효율성이 크게 개선됩니다. 특히 장기간 사용 시 발생하는 읽기 성능 저하 현상이 기존 UFS 대비 4배 이상 완화되어, 앱 실행 시간을 45% 단축할 수 있습니다.


ZUFS 4.1 공급 보도자료 이미지_2.jpg사진 제공 = SK하이닉스


데이터 저장 방식에서도 큰 차이를 보입니다.


기존 UFS가 새로운 데이터를 기존 데이터 위에 덮어쓰는 방식이었다면, ZUFS 4.1은 순차적으로 기록하도록 설계되어 AI 앱 실행 시간을 47% 단축시켰습니다. 이러한 특성은 ZUFS 4.1이 온디바이스 AI와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중요해진 현재의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임을 보여줍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의 오류 처리 능력도 지난해 5월 개발한 4.0 버전보다 대폭 강화했습니다.


오류를 더욱 정밀하게 감지하고 중앙 제어 장치에 필요한 조치사항을 명확하게 전달함으로써, 시스템의 신뢰성과 복구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SK하이닉스 김주선 AI Infra 사장은 "이번에 성공적으로 공급을 시작한 ZUFS 4.1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저장장치를 최적화하기 위한 협업을 통해 개발 양산한 최초 사례로 활용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요구하는 낸드 솔루션을 적시에 공급하는 한편,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해 AI 메모리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