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이 고양이는 대문 앞에서 얼어 죽은 채로 발견됐다"

via familytime / YouTube

 

눈이 세차게 내린 다음날 집도 가족도 없이 거리를 떠돌던 고양이는 그대로 한 집의 대문 앞에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최근 유튜브의 한 채널에는 대문 앞에서 심장이 정지된 채 발견된 고양이 엘사(Elsa)의 영상이 올라왔다.

 

자신의 대문 앞에서 엘사를 처음 발견한 한 교사는 녀석의 작은 발이 미세하게 움직이자 서둘러 집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아 정성껏 녀석의 몸을 녹인 후 털을 말려 줄 때 엘사가 내뱉은 울음소리를 듣고 교사는 거기서 희망을 보았다.

 

그로부터 6시간이 지나자 엘사는 집안을 돌아다닐 정도로 기력을 회복했고 교사는 당장 녀석을 안고 병원으로 가 검진을 받게 했다.

 

엘사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수의사는 "약간의 동상이 있지만 아주 건강하다"며 "이렇게 다시 살아난 것은 정말 기적이다"고 놀라움을 표현했다.

 

한편 교사의 집에서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지낸 엘사는 이젠 아주 건강해져 집 안의 재간둥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