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캐나다수출개발공사, 7천억 원 규모 전략적 협력 체결
롯데쇼핑이 캐나다수출개발공사와 손을 잡고 양국 기업의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합니다.
지난 9월 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롯데쇼핑-EDC,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 협약'을 통해 금융 협력과 네트워크 공유를 기반으로 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사진 제공 = 롯데쇼핑
이번 협약식에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 김원재 롯데 유통군HQ 재무지원본부장과 함께 조지 모니즈 EDC 아시아·태평양 총괄대표, 조이 란코트게 EDC 한국대표부 대표, 필립 라포튠 주한 캐나다 대사관 대사지명자, 루슬란 카츠 주한 캐나다 대사관 상무공사가 참석했습니다.
지난 1944년 캐나다 연방정부의 전액 출자로 설립된 EDC는 공적수출신용기관으로서 캐나다 기업의 수출 촉진을 위한 수출보험, 보증, 투자 제공과 함께 친환경 전략 및 디지털 전환 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대 5억 달러 금융 협력과 양국 시장 진출 지원
이번 협약의 핵심은 향후 3년간 최대 5억 달러 규모의 금융 협력입니다.
롯데쇼핑은 EDC의 직접 대출이나 글로벌 금융기관 대출 연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EDC는 캐나다 정부와의 무역 협력망을 활용해 롯데쇼핑의 캐나다 내 투자 활동을 지원하게 됩니다.
사진 제공 = 롯데쇼핑
롯데쇼핑 역시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망과 계열사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캐나다 기업들이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를 통해 양국 기업 간 교류가 활성화되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이번 협약에는 롯데마트 자체브랜드 상품의 북미 시장 진출 내용도 포함되었습니다.
현재 10여 개국에 PB 상품을 수출하고 있는 롯데마트는 EDC와 함께 북미 지역 유통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EDC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판로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캐나다, 북미시장 수출 판로 개척의 전략적 거점으로
롯데쇼핑은 캐나다를 북미시장 수출 판로 개척의 전략적 거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캐나다 식품 시장은 관세 장벽이 낮고 소비자 반응이 빠르며, 소형·간편 포장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PB 상품 수출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캐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한국산 식품의 캐나다 수입은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6.1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성장세의 배경에는 K컬처와 K푸드의 확산, 글로벌 식문화의 다양화 등 구조적인 수요 확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롯데쇼핑은 EDC의 금융 협력과 네트워킹을 토대로 글로벌 무대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K푸드의 우수성을 북미 시장에 널리 알리겠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과 캐나다 기업이 함께 '윈윈'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