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차에 접어든 야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의 9번째 주자 더불어민주당 강기정 의원이 눈물을 흘렸다.
지난 25일 오후 8시 55분 같은 당 신경민 의원 다음 주자로 나선 강 의원은 국회선진화법이 없을 때 몸싸움 때문에 처벌받은 경험을 털어놓았다.
이때 강 의원은 "이렇게 자유로운 토론을 할 기회가 있었다면 폭력의원으로 낙인 찍히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눈물을 훔쳤다.
총 5시간 5분 동안 발언한 강 의원은 토론 마지막 무렵 "제가 꼭 한 번 더 이 자리에서 부르고픈 노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다"고 말한 뒤 노래를 시작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민주화'를 상징하는 민중가요로 매년 5·18 민주화운동 추모행사에서 유족과 시민들 사이에서 제창되는 노래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이후 공식 석상에서는 제창에서 제외되고 합창단의 기념공연 시 합창에 삽입되는 것으로 바뀌었다.
via JaeHoon Lee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