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첫 소형 전기차 콘셉트 '쓰리' 공개 예고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소형 콘셉트카 공개를 앞두고 티저 이미지를 선보였습니다.

현대차는 2일 소형 EV 콘셉트카 'Concept THREE'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예고했습니다.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이번에 공개된 티저 이미지는 현대차가 소형 전기차를 새롭게 해석한 '에어로 해치' 형상의 측면부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콘셉트 쓰리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방향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현대차의 신규 외장 디자인 언어인 '아트 오브 스틸'이 적용되어 대담하면서도 역동적인 자세를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콘셉트 쓰리는 강철 소재 특유의 강인함과 유연함을 담아낸 차체 표면과 정밀하게 그려진 캐릭터 라인이 돋보이는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는 현대차가 소형 전기차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디자인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세계 최초 공개 예정

현대차는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쇼 'IAA 모빌리티 2025'에 4년 만에 참가해 콘셉트 쓰리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계획입니다.

9일(화)에는 전 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콘셉트 쓰리를 소개하고, 이어지는 전시 기간 동안 '오픈 스페이스'에서 방문객들에게 콘셉트 쓰리의 세부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현대디자인센터장 사이먼 로스비 전무는 "콘셉트 쓰리는 현대차가 소형 EV의 디자인을 재정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에어로 해치라는 새로운 유형을 통해 흐름이 느껴지는 외관과 균형 잡힌 조형을 완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콘셉트 쓰리의 외장 디자인을 담당한 현대유럽디자인센터 마누엘 슈틀 디자이너는 "강철 소재의 감성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콘셉트 쓰리의 순수한 디자인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