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B2B 조미식품 1위 기업, 할랄 인증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

동원홈푸드가 K-소스의 세계화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동원홈푸드는 지난 25일 아산 사업장 내 조미식품 생산공장에 할랄 전용 분말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인도네시아 할랄제품보증청으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진 제공 = 동원홈푸드

이 생산 라인에서 만들어진 분말 제품은 앞으로 외식 프랜차이즈를 비롯한 다양한 고객사에 공급될 예정인데요.

'할랄'은 아랍어로 '허용된다'는 의미를 가지며, 무슬림이 섭취하거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지칭합니다. 식품의 경우 이슬람 율법에 따라 생산, 가공, 유통 과정이 이루어진 제품만이 할랄 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무역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할랄 식품 시장 규모는 약 2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그 잠재력이 매우 큽니다.

K-소스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동원홈푸드

동원홈푸드는 국내 B2B 조미식품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식품기업과 외식 프랜차이즈 등 1,000개가 넘는 고객사에 소스와 분말 등의 조미식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3,000여 개의 다양한 원료와 8만 가지 이상의 레시피를 보유하고 있어 고객사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맛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K-소스를 앞세워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요.

특히 동원홈푸드의 저당·저칼로리 소스 전문 브랜드인 비비드키친은 한국의 발효식품인 김치를 활용한 김치 살사, 김치 치폴레 마요 등 독특한 한식 소스를 개발해 세계 시장에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고추장 핫소스, 불고기 BBQ 소스 등 한국의 전통 맛을 담은 제품들도 해외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비비드키친의 한식 소스는 지난해부터 미국, 호주, 캐나다, 베트남 등 여러 국가로 수출되고 있으며, 미국 이커머스 플랫폼인 아마존에서는 소스 부문 판매 상위권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글로벌 할랄 시장의 성장에 맞춰 고객사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며 "분말뿐 아니라 소스류까지 인증 범위를 넓혀 국내외 고객사를 적극적으로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