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시티, 프리즈 서울 개막 앞두고 조엘 메슬러 개인전 개최
파라다이스시티가 '제4회 프리즈 서울' 개막을 앞두고 뉴욕의 인기 팝아트 작가 조엘 메슬러의 국내 첫 개인전 'Paradise Found展'을 오는 9월 2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파라다이스시티가 매년 9월 초에 선보이는 대형 전시 시리즈의 일환으로, 그 특별한 의미와 배경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엘 메슬러는 젊은 시절 알코올과 약물 중독, 예술가로서의 실패를 극복하고 예술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입니다. 그는 자신의 거친 삶의 굴곡을 경쾌한 화풍으로 표현해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갑니다. 낙천적인 태도로 그려낸 그의 작품들은 아이부터 일반 대중, 미술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공감을 얻으며, 현재 뉴욕 미술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블루칩 작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 파라다이스시티
심장외과의의 아들로 미국 서부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메슬러는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오랜 트라우마를 겪었습니다.
비벌리 힐스 호텔 벽지를 긁어 손톱에 피가 나고, 물이 끊겨 수영장에서 머리를 감는 등 불우한 유년기를 보냈으며, 알코올과 약물 중독으로도 고통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유년 시절의 불행을 예술적 영감으로 승화시키며 세계적인 작가로 성장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기억의 편린을 바나나 잎사귀 무늬 등 다양한 트로피컬 패턴과 색채로 표현하는 독특한 화풍이 특징입니다.
이번 개인전은 파라다이스시티 아트스페이스의 1층과 2층 공간을 활용해 회화와 입체 작품 총 24점을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입니다. 특히 회화 19점은 모두 신작이며, 금박 풍선으로 파라다이스에 헌사하는 'Paradise with Blossoms'와 생명의 원천을 구현한 3m 규모의 입체 작품 'Tree of Life' 등 다양한 작품들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예술 경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파라다이스시티의 프리즈 위크 전시 전략, 매년 화제 불러일으켜
사진 제공 = 파라다이스시티
파라다이스시티의 이러한 전시 기획은 올해가 처음이 아닙니다.
2023년 9월 초에는 세계적인 경매기업 소더비와 협업하여 '러브 인 파라다이스: 뱅크시 앤 키스 해링'전을 개최했습니다. 당시 뱅크시의 대표작 'Love is in the Bin, 2018'이 변경된 작품명 'Girl without Balloon, 2021'로 국내 관람객들에게 처음 공개되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작품은 2018년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낙찰 직후 파쇄기를 작동시켜 찢는 퍼포먼스를 통해 2021년에는 낙찰가가 18배나 상승하며 현대 미술계의 전설로 자리잡았습니다.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미국 현대미술가 조쉬 스펄링의 'WONDER'展과 함께 지드래곤과 퍼렐 윌리엄스의 아트 옥션 협업, 미국 래퍼 푸샤 티의 라이브 공연을 동시에 개최하여 아트와 음악, 브랜드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파라다이스 아트 나이트, 문화예술 발전과 지역사회 상생의 장
파라다이스시티가 대형 전시와 함께 파라다이스 아트 나이트를 개최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프리즈 서울의 킥오프 파티이자 첫 전시로서 상징적 의미를 갖습니다.
프리즈 기간 동안 코엑스를 중심으로 서울 전역에서 다양한 전시와 아트 프로그램이 펼쳐지는데, 특히 갤러리 밀집 지역에서는 '프리즈 나이트'를 통해 서울을 거대한 예술 네트워크로 연결합니다.
인천공항에서 불과 5분 거리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는 서울로 향하는 관문으로서, 프리즈를 찾는 해외 아트 컬렉터와 전시 관계자들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장소입니다. 이러한 프리오프닝의 의미로 파라다이스시티는 9월 첫날 '파라다이스 아트 나이트'를 개최하고, 그 일환으로 조엘 메슬러展과 같은 대형 전시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둘째, 한국이 '세계 5대 문화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문화예술 인재 육성을 실천하기 위함입니다.
전시 첫날인 오는 9월 2일, 조엘 메슬러는 문화예술 인재육성의 일환으로 계원예대를 방문해 특강을 진행하고 학생들과 소통하며 자신의 예술 여정을 나눌 예정입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지난 18일 인천시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문화예술 장학금을 후원함과 동시에 인천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등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1970년대부터 '아트테인먼트'라는 예술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신진 예술가 발굴 지원 및 글로벌 예술인재 육성에 앞장서 왔습니다.
1979년 계원학원, 1989년 문화재단을 설립하여 예술인재 양성과 아티스트 발굴, 창작지원 활동을 지속해왔으며, 1997년부터는 아트오마이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신진 아티스트의 해외 활동을 지원해왔습니다. 또한 2016년부터는 아트랩 페스티벌을 매년 개최하여 예술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셋째, 휴양에 문화예술을 접목시켜 순수예술의 문턱을 낮추고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함입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리조트 곳곳에 국내외 작가의 예술 작품 3,000여 점을 보유하고 있어 그 자체로 거대한 갤러리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술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전시를 매년 기획함으로써 여가의 질을 높이고 관광산업을 다양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기존에도 '호스피탈리티'에 문화예술을 결합해 고객 경험을 확장하는 데 주력해왔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아시안 팝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한국 뮤지션들의 아시아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복합리조트를 처음 접하는 젊은 세대에게도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예술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조엘 메슬러 展은 아이부터 전문가까지 폭넓게 공감할 수 있는 독특한 위치의 작가로서 작가의 성장 과정이 긍정적 메시지와 맞물려 감동을 자아낸다"고 밝히며, "파라다이스는 예술을 매개로 지속가능한 문화 생태계를 구축하고 저변을 확대해 우리나라가 문화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