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에너지 솔루션의 미래
두산이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하여 인공지능 시대의 전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기후·환경 분야 종합 전시회로, 올해는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라는 주제로 진행됩니다.
개막 첫날인 지난 27일, 김민석 국무총리와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두산 부스를 방문했으며,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 두산퓨얼셀 이두순 사장, 두산로보틱스 김민표 부사장 등 두산의 주요 경영진이 회사의 혁신적인 에너지 솔루션을 소개했습니다.
사진 제공 = 두산
두산의 차세대 에너지 기술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박람회에서 현재 개발 중인 380MW급 수소터빈 모형과 대한민국 대표 원전 모델인 APR1400 주기기 모형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SMR 파운드리로서의 경쟁력을 소개하며, 10MW급 초대형 풍력터빈 개발 완료와 해상풍력 기자재 공급 실적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설계부터 생산, 품질,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에 적용된 AI 기술입니다.
두산은 AI 기반 최적화 설계, 용접·품질 검사 자동화, 재생에너지 통합 운영관리 시스템 등 실제 제조 현장에서 구현 중인 AI 솔루션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강화 방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은 "전력 수요 증가와 기후변화에 동시 대응할 수 있는 에너지 기술의 중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선보인 두산의 에너지 솔루션은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제공 = 두산
수소와 로봇 기술의 융합
두산퓨얼셀은 데이터센터, 분산전원, 선박 모빌리티 등에 활용될 수 있는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인산형연료전지, 높은 전기 효율과 긴 기대수명으로 경제성을 갖춘 고체산화물연료전지, 그리고 하루 약 430kg의 수소 생산이 가능한 양성자교환막 방식의 수전해 시스템이 전시되었습니다.
두산로보틱스는 'AI for Energy' 테마에 맞춰 다양한 로봇 솔루션을 소개했습니다.
풍력 블레이드 표면을 다듬고 검사하는 'AI 무인 블레이드 통합 관리 솔루션', SMR 주기기 표면을 검사하고 AI로 결함 여부를 판단하는 'AI 비파괴 검사 솔루션', AI로 용접 경로를 생성해 작업을 수행하는 'Seam Tracking Welding 솔루션' 등 인공지능을 활용한 첨단 로봇 기술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사진 제공 = 두산
두산 관계자는 "두산은 AI 시대에 대응하는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으로 친환경 전력 수요에 기여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