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1일(목)

케이카 "하반기 중고차 시장, 소비심리 회복에 활기 띠어... 국산 경차 시세 1.4% 상승"

하반기 중고차 시장, 소비심리 회복으로 활기 띠어


하반기 소비심리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국산과 수입 중고차 시장이 모두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인 K Car가 2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0년 이내 740여개 모델의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국산 경차가 전월 대비 1.4% 상승하는 등 시장 전반에 걸쳐 수요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K Car 사진자료] K Car(케이카), 9월 중고차 시세 “살아나는 소비심리에 시장도 활기”.jpg사진 제공 = 케이카


국산 중고차 시장에서는 특히 신차 대기기간이 1년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진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이 3.0% 상승했으며,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 기아 모닝 어반, 기아 더 뉴 기아 레이 등 주요 경차 모델들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형차 시장에서는 쉐보레 올 뉴 말리부가 6.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현대 LF 쏘나타 하이브리드, 기아 K5 3세대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SUV 부문에서는 현대 올 뉴 투싼, 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쉐보레 더 뉴 트랙스 등이 시세 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다만 기아 모하비, 현대 팰리세이드, 현대 아반떼AD 등은 수출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세 하락이 예상됩니다.


수입차와 전기차 시장 동향


수입차 시장에서는 BMW와 벤츠가 시장을 양분하는 가운데, 두 브랜드 모두 평균 0.6%의 시세 상승이 예상됩니다. 


특히 준대형급과 중형급 모델의 강세가 두드러지는데, 준대형급에서는 BMW 5시리즈 G30, 벤츠 E클래스 W213등이, 중형급에서는 BMW 3시리즈 G20, 벤츠 C클래스 W205, 아우디 뉴 A4 B8 등의 시세 상승이 전망됩니다.


반면 전기차 시장은 신모델 출시로 인한 중고차 공급량 증가로 다소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신형이 출시된 테슬라 모델Y를 비롯해 테슬라 모델3, 현대 더 뉴 아이오닉5, 기아 더 뉴 EV6, 기아 디 올 뉴 니로 EV 등은 시세 하락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기아 더 뉴 봉고III 트럭 EV 카고와 현대 포터2 일렉트릭 등 전기 화물차는 수요 대비 물량 부족으로 강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6월 대선 이후 점차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중고차 시장이 하반기 들어 분위기가 활발해지면서 시세도 전반적으로 상승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며 "승용, 상용 구분 없이 대부분의 차종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2021년 10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K Car는 25년 업력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입니다.


이 회사는 직접 매입한 차량을 직접 판매하는 직영시스템으로 운영되며, 국내 최대 규모인 전국 48개 직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이커머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2016년부터 업계 최초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2025년 출시한 차량 관리 서비스 '마이카'를 통해 판매와 매입을 넘어 차량 생애주기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 체계도 갖췄습니다. 이러한 중고차 시장 혁신의 결과로 '2025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중고차 유통 부문에서 6년 연속 1위를 수상했으며, '2025년 국가고객만족도'에서 중고차 플랫폼 부문 1위를 수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