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41시간 넘게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25일 오후 12시 현재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서는 정의당 김제남 의원의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김 의원은 더민주 김광진 의원,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 더민주 은수미 의원, 정의당 박원석 의원, 더민주 유승희 의원, 최민희 의원에 이어 일곱 번째 주자로 나섰다.
이날 오전 9시 2분부터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 올라 토론을 시작한 김 의원은 3시간째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김 의원은 필리버스터에 앞서 SNS를 통해 "테러방지법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으로 포장된 사실상 '국민감시법'의 국회 의결을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라며 "자유와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국민의 외침을 세상에 똑똑히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 입구 로텐더홀에서 1인 피켓 시위를 벌이며 여야 간의 첨예한 갈등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