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상공인 위한 2천억 규모 금융지원 나선다

우리은행이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들을 위한 대규모 금융지원에 나섭니다.

우리은행은 지난 18일 서울특별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시 안심통장 제2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들에게 총 2천억원 규모의 운전자금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사진 제공 = 우리은행

이번 금융지원의 대상은 개업 후 1년이 초과한 개인사업자 중 대표자의 NICE신용점수가 600점 이상이며, 최근 3개월간 매출 합계가 200만원 이상이거나 최근 1년 신고매출이 1천만원 이상인 사업자입니다.

지원 자격에 대한 세부 요건은 우리은행 및 서울신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이너스통장 형태로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

'서울특별시 안심통장 보증서대출'은 최대 1천만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대출로 제공됩니다. 

신청 방법도 간편해 서울신보 모바일 앱을 통해 보증서를 신청하고, 승인 결과를 확인한 후 '우리WON 기업뱅킹'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은행은 소상공인들의 금융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초년도 보증료의 50%를 지원하고, 마이너스통장 한도미사용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실질적인 금융비용 지원책을 마련했습니다.

보증 신청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며, 초기 5일간은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가 적용됩니다.

구체적으로 오는 8월 28일, 8월 29일, 9월 1일, 9월 2일, 9월 3일로 나누어 신청을 받습니다. 9월 4일부터는 제한 없이 신청이 가능합니다.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서비스 확대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을 위해 간편한 비대면 신청 절차로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고, 금융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 금융 지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를 위한 금융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6월 '소호사업부'를 신설했습니다. 이를 통해 개인사업자를 위한 금융상품을 확대하고,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