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올해 초등교과서에 '위안부' 단어 삭제된다


via 도종환 의원실 / 초등학교 사회 6학년 교과서

올해 3월부터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의 사회(역사) 교과서에 일본군 '위안부' 관련 내용이 크게 축소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해당 교과서에 '위안부' 사진·용어가 삭제되고, 관련 서술까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도 의원에 따르면 2014년 발행된 해당 교과서 실험본에 '전쟁터의 일본군 위안부'라는 제목의 사진이 "전쟁터에 강제로 끌려가 일본군의 성 노예가 됐다"는 글과 함께 실려있다.

 

하지만 올해 사용될 최종본에는 같은 사진에 '위안부'와 '성노예' 표현이 삭제된 채 "강제로 전쟁터에 끌려간 젊은 여성들은 일본군에게 많은 고통을 당했다"고 적혀있다.

 

도 의원은 "일본과의 위안부 문제 합의 이후 출판된 만큼 정부는 일본과 맺은 위안부 협상과 교과서 서술관계에 대해 명확히 해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교육부 관계자는 "초등학생에게 '성 노예'라는 단어의 사용이 교육적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심의 결과에 따라 완곡한 표현으로 대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via 도종환 의원실 / 초등학교 사회 6학년 교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