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도쿄 시부야에서 역대 최대 규모 팝업 스토어 개최 예정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오는 2025년 10월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팝업 스토어를 개최합니다.

'무신사 도쿄 팝업 스토어 2025'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K-패션의 일본 시장 영향력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입니다.

사진 제공 = 무신사

무신사는 지난 2021년부터 일본 현지에서 팝업 행사를 진행해왔으며, 이번 팝업은 그중 가장 큰 규모로 준비되고 있습니다. 특히 고감도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주목받는 신진 브랜드까지 총 80여 개의 한국 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가 될 전망입니다. 

이번 팝업은 K-패션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일본 젊은 세대들에게 한국의 인기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팝업 스토어는 오는 2025년 10월 3일(금)부터 10월 26일(일)까지 총 24일간 운영됩니다.

도쿄 시부야 중심부에 위치한 '미디어 디파트먼트 도쿄' 건물의 지상 3개 층을 활용한 약 347평 규모의 단독 공간에서 진행되며, 방문객들은 다양한 K-패션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스타일 터미널' 콘셉트로 K-패션의 다양성 선보여

이번 팝업은 '무신사 스타일 터미널(MUSINSA STYLE TERMINAL)'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됩니다. 이는 다양한 스타일의 K-패션 브랜드가 모이는 플랫폼으로서 무신사의 정체성을 표현한 것입니다.

하나의 터미널에 여러 노선이 모이듯, 일본 소비자들이 무신사를 통해 다채로운 한국 패션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팝업 공간은 △무신사를 만나다(Inspiration of MUSINSA), △나다움을 찾다(Choose Your Style), △나를 업그레이드하다(Escalate Your Style)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됩니다.

스니커즈 커뮤니티에서 출발해 한국의 대표적인 패션 기업으로 성장한 무신사의 역사를 소개하고, 국내외 글로벌 스토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30여 개의 패션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방문객들이 직접 K-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됩니다.

팝업 현장에서는 QR코드를 통해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에 접속할 수 있으며, 상품 할인 혜택과 구매 후기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편의성도 제공합니다.

인기 K-패션 브랜드와 일본 로컬 브랜드 협업 이벤트도 주목

이번 행사에는 마뗑킴, 로우클래식, 론론, 아캄, 미세키서울 등 인기 K-패션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합니다.

패션 브랜드뿐만 아니라 오드타입, 플르부아, 파넬 등의 뷰티 브랜드와 스탠드오일, 로우로우, 히에타 등의 패션 잡화 브랜드도 함께해 K-패션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무신사는 일본 로컬 브랜드들과의 협업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도쿄의 Z세대 크리에이티브 팀 '코멧(COMET)'과 함께 140페이지 분량의 '무신사 매거진'을 제작했으며, 이 한정판 매거진은 팝업 현장을 방문하는 2만 명에게 선착순으로 배포됩니다. 또한 일본 생도넛 전문점 '아임 도넛(I'm donut ?)'과의 콜라보레이션 카페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K-브랜드 소개 기회이자, 아직 일본에 진출하지 않은 13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일본 패션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오프라인 팝업 기간 동안 글로벌 스토어에서 온라인 기획전을 동시 운영해 일본 고객의 오프라인 경험이 온라인 구매로 이어지는 확장된 쇼핑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무신사는 지난 2021년 무신사 재팬을 설립하고 국내 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위한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에 진행한 무신사 도쿄 팝업 스토어는 오픈 사흘 만에 1만여 명이 방문하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 2024년 11월부터는 '마뗑킴'의 일본 시장 총판 파트너십을 체결해 일본 유통을 전담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마뗑킴의 일본 1호 매장인 시부야점을 오픈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