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가 조승환, 미얀마 식수 문제 해결 위한 나눔 실천
'맨발의 사나이'로 알려진 환경운동가 조승환 씨가 미얀마 식수 문제 해결을 위한 의미 있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조승환 씨는 지난 19일 진행워터웨이와 홍보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받은 모델료 전액을 미얀마 식수 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했습니다.
광양시
광양시와 고흥군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인 조승환 씨는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특히 이번 기부는 미얀마 지역 주민들의 식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승환 씨는 오는 11월 14일 미얀마 고마다 사원에서 '얼음 위 맨발 서 있기' 세계신기록 도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날은 사원 내 1000m 깊이로 조성되는 식수 우물 준공식도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우물 공사는 미얀마 화폐 단위인 짯(MMK) 기준 약 1억 7천만짯, 한화로 약 1억 710만원 규모로 전액 후원금으로 충당됩니다.
다양한 후원자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의미 있는 프로젝트
이번 미얀마 식수 우물 공사 후원에는 조승환 씨를 비롯해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했습니다.
광양시
정인화 광양시장, 가수 김다현, 박향진 호원종합병원 이사장, 김기윤 판다팜 회장, 이명렬 동광사우 대표 등이 후원에 동참했습니다. 또한 이은영 은영씨의꽃피는바다 대표, 이병노 가원농원 대표, 방송인 노민, 양평군 소재 사찰인 옥불사 등도 함께 뜻을 모았습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환경운동가인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씨가 모델료 전액을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이 뜻깊은 나눔에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조승환 씨는 최근에도 환경 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중국 장가계에서 열린 '세계일대일로 공소연맹 문화부 초청행사'에서는 수많은 관광객과 관계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본인의 기존 기록을 5분 경신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얼음 위 맨발 서 있기' 5시간 20분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것입니다.
조승환 / 뉴스1
앞으로의 계획도 활발합니다. 다음달 19일에는 양평군에서 열리는 '2025 한국친환경농업인 전국대회' 개막식에 초청받아 5시간 25분 기록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조승환 씨는 이번 퍼포먼스를 통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리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