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무이탈 훈련병, 여자친구와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체포
부산 수영경찰서가 군무이탈 혐의를 받는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훈련병 A(20)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14일 경찰은 A 씨를 체포한 후 육군 한 수사단으로 신병을 인계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3일 국군대전병원에서 무단으로 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7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1주차 훈련병으로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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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건강 문제를 호소하며 13일 국군대전병원에 입원했다가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병원을 빠져나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 당국으로부터 수사 협조 요청을 받은 경찰은 A 씨의 행적을 추적해 14일 새벽 1시 15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그를 검거했습니다. 체포 당시 A 씨는 여자친구와 함께 백사장에 앉아 있었습니다.
군무이탈 동기와 후속 조치
타지 출신인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바다가 보고 싶어 탈영했다"며 여자친구와 함께 부산을 찾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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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 씨가 군무이탈 기간 동안 별다른 범죄 행위를 저지르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A 씨는 현재 군 수사기관에서 정확한 이탈 동기와 경위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