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여친과 부산 바다 보고싶어서 '탈영'한 1주차 훈련병... 광안리해수욕장에 앉아 있다가 붙잡혔다

군무이탈 훈련병, 여자친구와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체포


부산 수영경찰서가 군무이탈 혐의를 받는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훈련병 A(20)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14일 경찰은 A 씨를 체포한 후 육군 한 수사단으로 신병을 인계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3일 국군대전병원에서 무단으로 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7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1주차 훈련병으로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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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건강 문제를 호소하며 13일 국군대전병원에 입원했다가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병원을 빠져나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 당국으로부터 수사 협조 요청을 받은 경찰은 A 씨의 행적을 추적해 14일 새벽 1시 15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그를 검거했습니다. 체포 당시 A 씨는 여자친구와 함께 백사장에 앉아 있었습니다.


군무이탈 동기와 후속 조치


타지 출신인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바다가 보고 싶어 탈영했다"며 여자친구와 함께 부산을 찾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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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 씨가 군무이탈 기간 동안 별다른 범죄 행위를 저지르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A 씨는 현재 군 수사기관에서 정확한 이탈 동기와 경위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