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경매 낙찰된 부산 아파트서 백골 상태 시신 발견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법원 경매에서 낙찰된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23일 오후 3시 44분쯤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에서 전 주인 전모(57)씨가 숨진 것을 이모(65)씨와 법원 집행관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법원 경매로 낙찰받은 아파트에 강제집행 예고하러 갔다가 안방에서 백골 상태로 있는 전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 검안 결과 온몸이 부패한 뒤 건조돼 사인을 판단하기 힘들며 현재로서는 사망 시기도 추정하기 힘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전씨가 3년 전 이혼한 뒤 홀로 살며 술을 많이 마셨다는 가족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