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중심 시간당 최대 70mm 폭우 예상, 산사태 등 피해 우려

목요일인 14일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70mm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와 같은 자연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14일 기상청은 한반도 북쪽의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이날 오전까지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다행히 오후부터는 비의 강도가 약해지는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13~14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서울, 인천, 경기도와 서해5도 지역은 50~150mm, 많은 곳은 2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원 내륙과 산지는 30~100mm(강원 중·북부 내륙 많은 곳 150mm 이상), 강원 북부 동해안은 10~40mm, 강원 중·남부 동해안은 5~2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충남 북부와 충북 중·북부 지역은 30~80mm(충남 북부 많은 곳 100mm 이상), 대전, 세종, 충남 남부, 충북 남부 지역은 5~40mm의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전국 강수 현황과 무더위 지속

기상청은 특히 14일 오전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30~7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이라며 산사태, 제방 붕괴, 시설물 침수 등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전라권(광주, 전남 내륙, 전북 내륙)과 경상권(경남 내륙, 대구, 경북 내륙)에는 14일 오후부터 5~40mm의 소나기가 내릴 전망입니다.

제주도 산지 일대에도 5~20mm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는 정오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점차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나, 15일 오전부터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 지역에 다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지겠지만, 높은 습도로 인해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남부지방 33도 이상)까지 올라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1~24도, 최고 28~32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8~34도로 예상됩니다.

주요 도시별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5도, 춘천 24도, 강릉 26도, 대전 25도, 대구 24도, 전주 26도, 광주 25도, 부산 26도, 제주 27도입니다.

최고 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8도, 춘천 29도, 강릉 32도, 대전 32도, 대구 34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부산 32도, 제주 32도로 예상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비의 영향으로 전국 모든 지역에서 '좋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