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영동고속도로 마성터널서 초등생 19명 탑승한 버스 전도... 6명 '중경상'

초등학생 축구클럽 버스 사고, 6명 부상


13일 오전 9시 20분께 경기도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마성터널 내에서 초등학생들을 태운 소형 버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해당 버스는 터널 벽면과 충돌한 후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이 사고로 탑승 중이던 초등학생 6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origin_영동고속도로서축구클럽버스전도…초등생6명중경상종합.jpg경기도소방재난본부


부상자 중 2명은 중상을, 4명은 경상을 입어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다행히 부상을 입은 초등학생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축구클럽 소속 초등학생 18명과 30대 운전자 1명 등 총 19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모든 탑승자가 안전벨트를 착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사고 경위와 현장 상황


이 버스는 지방 축구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경위를 살펴보면, 버스는 터널 진입 후 약 400여 미터를 주행한 뒤 갑자기 미끄러지면서 터널의 왼쪽 벽과 오른쪽 벽을 연이어 충돌한 후 전도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고 당시 터널 내 노면 일부는 이날 내린 비로 젖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도로가 일부 젖긴 했으나 물이 고이거나 하지는 않아 빗길에 의해 사고가 났다고 단정하긴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직후 경찰은 강릉방향 2개 터널 중 사고가 발생한 터널을 통제하고 사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직후 터널에 있던 차들을 후진시켰고, 옆 터널은 정상 소통 중이어서 큰 정체가 빚어지진 않고 있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습니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버스 운전자와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는 등 사고 경위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