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서울장수 '달밤장수', 전국 편의점에 동시 입점... MZ세대 입맛 공략한다

막걸리의 새로운 변신, MZ세대 입맛 사로잡는다


서울탁주제조협회 산하 서울장수주식회사가 전통주인 막걸리와 MZ세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유통 전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서울장수는 13일 '달밤장수' 제품을 전국 주요 편의점에 동시 입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유통망 확대를 통해 우리나라 대표 전통주인 막걸리의 접근성을 높이고, 유통 채널을 본격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장수_이미지] 서울장수 ‘달밤장수’ 포스터 이미지.jpg사진 제공 = 서울장수


'달밤장수'는 지난해 12월에 출시된 제품으로, 쌀막걸리에 찐밤 원물로 만든 마론 소스를 더해 밤의 깊고 진한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달콤하게 졸인 밤 다이스를 넣어 부드럽고 진한 단맛을 더했으며, 알코올 도수 5도의 부드러운 음용감으로 가볍고 맛있는 주류를 선호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했습니다.


전통주의 현대적 재해석, 밤의 풍미를 담다


최근 음료와 디저트 업계에서는 밤라떼, 밤크림빵 등 밤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이 인기를 끌며 하나의 카테고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서울장수는 이러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막걸리에 '밤'이라는 친근한 식재료를 접목시켰습니다. 이를 통해 전통주에 신선한 재미를 더하고, 소비자의 취향에 따른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달밤장수'는 2030세대가 전통주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제품으로, 혼술, 홈술, 디저트 페어링 등 다양한 음용 시나리오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제품 패키지 디자인 또한 MZ세대의 감성을 고려했습니다.


손그림 스타일의 밤 일러스트와 밤 껍질을 정성스레 깎아낸 듯한 감각적인 서체를 사용해 고소한 밤의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이러한 디자인 요소는 전통주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젊은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번 편의점 입점을 통해 서울장수는 기존 마트 및 업소 위주의 유통망에서 전국 편의점으로 확장하며 소비자의 접근성과 구매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편의점의 즉시 구매 및 음용이라는 특성은 무더운 여름철 시원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주류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제 전국 편의점 어디서든 '달밤장수'를 쉽게 만나볼 수 있게 되면서 일상 속 친근한 전통주로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전망입니다.


서울장수 관계자는 "'달밤장수'는 찐밤 원물을 활용한 마론 소스를 더해, 기존 막걸리와 차별화된 밤의 깊고 진한 풍미를 선보이는 제품으로, 서울장수가 추구하는 전통 막걸리의 현대적 재해석을 잘 보여준다"며 "이번 편의점 입점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에게 전통주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안하고, 전통주의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서울장수의 역사는 지난 1962년 서울 시내 개인 양조장들이 모여 설립한 '서울주조협회'에서 시작됩니다. 이후 1980년 '서울탁주제조협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현재까지 이어져 왔으며, 2010년에는 산하 법인인 '서울장수주식회사'를 설립했습니다.


현재 서울 내 구로·강동·서부·도봉·성동 등 5개 양조장과 국내 최대 규모의 진천 제조장에서 전통주를 생산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3대 이상 가업을 이어온 전통 있는 양조장들입니다. 이 중 가장 오래된 무교양조장은 117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