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2일(금)

"암환자에 써 달라"며 동국대 경주병원에 1억 '기부'한 익명의 비구니 스님

익명의 비구니 스님, 동국대 경주병원에 1억 원 발전기금 기부


동국대 경주병원은 12일 익명을 요청한 비구니 스님으로부터 병원 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인사이트동국대 경주병원 전경 / 동국대 경주병원 제공


병원 측의 설명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사찰의 비구니 스님은 평소 불교종립병원의 사회적 역할과 환자들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이번 기부는 경주병원의 지도법사인 혜능스님과의 인연이 계기가 되어 이루어졌으며, 스님은 부처님의 무주상보시(집착 없이 베푸는 행위)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기부 의미를 전했습니다.


신혜경 동국대 경주병원장은 이번 기부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하며, "스님의 고귀한 뜻을 받들어 병원 발전과 암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소중한 마중물로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