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화)

충주서 일어난 초등생 '집단폭행'... "가해 학생, 폭행 영상 찍어 친구와 공유했다"

충주 초등생 폭행 동영상 학생들 사이 공유 중


충북 충주에서 초등학생이 집단 폭행당한 사건과 관련해 폭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학생들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사건은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충주경찰서는 중학생이 초등학생에게 술을 먹이고 밤새워 폭행했다는 신고를 접수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가해 학생 중 1명이 폭행 장면을 촬영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image.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피해 학생 측 학부모는 "해당 동영상이 가해 학생의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만 공유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폭행 동영상 존재 시 수사 급물살 예상


이 폭행 동영상의 존재가 확인된다면, 수사는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가해 학생의 학부모가 그동안 폭행 사실을 부정해 왔기 때문에, 동영상은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충주경찰서는 현재 초등학교 6학년생 A 양을 집단 폭행한 혐의로 중학생 3명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건은 지난달 20일에 발생했으며, 평소 알고 지내던 중학교 1학년생 B 양이 A 양을 새벽에 불러내 술을 먹인 후 폭행했다는 내용입니다.


스마트폰 극단적 선택,인도 스마트폰 문제,온라인 수업,코로나19 팬데믹,안타까운 사건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폭행이 발생한 장소는 B 양의 집이었으며, 당시 B 양이 알고 있던 중학교 2학년생 2명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양은 폭행 당시 누군가가 2층 침대 계단에서 자신을 촬영하고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미 가해 학생 3명을 대상으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완료한 상태입니다.


A 양의 학부모는 "그날 밤 우리 아이를 1000대 넘게 때렸다는 말과 함께 동영상이 공유되고 있다"면서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조사를 통해 동영상의 존재를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