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조국 전 대표 신간 '조국의 공부' 공개 추천
문재인 전 대통령이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신간 도서 '조국의 공부'를 공개적으로 추천했습니다.
지난 9일 조 전 대표의 인스타그램에는 문 전 대통령이 직접 책을 소개하는 영상이 게시됐는데요. 이 영상에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말 출간된 '조국의 공부'를 들어 보이며 "조 전 대표가 독거방에 갇힌 어려운 상황 속에서 써낸 책이라 더욱 소중한 노력의 결과"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처한 현실은 매우 안타깝지만 그 시간을 책 집필에 활용했다는 점이 고맙게 느껴진다"고 덧붙였습니다.
Instagram 'chokuk.jsd'
문 전 대통령은 이 책이 갖는 사회적 의미도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 책이 조 전 대표 개인의 공부를 넘어 우리 모두의 공부가 됐으면 한다"며 "그럴 때 우리 사회가 더 살 만하고 사람 사는 세상으로 나아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어주길 바란다는 권유도 잊지 않았습니다.
옥중에서 탄생한 '조국의 공부'와 사면 가능성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 뉴스1
한편 '조국의 공부'는 지난해 12월 교도소에 수감된 조 전 대표가 옥중에서 작성한 편지와 문학평론가 정여울과의 대담을 한데 묶은 책입니다.
조 전 대표는 오는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됐으며, 문 전 대통령은 지난 5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의 비공개 회동에서 조 전 대표의 사면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징역 2년 실형이 확정된 조 전 대표의 사면·복권 여부는 오늘(11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는 임시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