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화)

충남 서천 동백대교 추락 후 실종된 30대... 5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

충남 서천 동백대교 실종자, 5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


충남 서천 동백대교에서 실종된 30대 남성이 해경과 소방당국의 수색 끝에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10일 서천소방서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57분경 서천군 CCTV관제센터로부터 "동백대교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즉시 구급대가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


NISI20250810_0001914634_web.jpg구급대원이 지난 9일 충남 서천 동백대교에서 실종됐던 A(30대)씨를 인양하기 위해 고무보트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 서천소방서 제공


긴박했던 수색 작업과 발견 과정&


해경과 소방당국은 헬기와 고무보트 등 장비 20대와 대원 74명을 투입하여 대규모 수색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수색팀의 노력 끝에 신고 접수 약 5시간 후인 오전 8시57분경, 물양장 아래 400m 지점 갯벌에서 A씨(30대)가 이미 숨진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그러나 발견 당시 썰물로 인해 해당 지점으로의 접근이 어려웠던 수색당국은 추가로 2시간이 더 소요된 후에야 고무보트를 이용해 시신을 인양할 수 있었습니다.


이로써 신고 접수부터 시신 인양까지 총 7시간가량이 소요되었습니다. 현재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