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 동백대교 실종자, 5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
충남 서천 동백대교에서 실종된 30대 남성이 해경과 소방당국의 수색 끝에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10일 서천소방서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57분경 서천군 CCTV관제센터로부터 "동백대교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즉시 구급대가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
구급대원이 지난 9일 충남 서천 동백대교에서 실종됐던 A(30대)씨를 인양하기 위해 고무보트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 서천소방서 제공
긴박했던 수색 작업과 발견 과정&
해경과 소방당국은 헬기와 고무보트 등 장비 20대와 대원 74명을 투입하여 대규모 수색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수색팀의 노력 끝에 신고 접수 약 5시간 후인 오전 8시57분경, 물양장 아래 400m 지점 갯벌에서 A씨(30대)가 이미 숨진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그러나 발견 당시 썰물로 인해 해당 지점으로의 접근이 어려웠던 수색당국은 추가로 2시간이 더 소요된 후에야 고무보트를 이용해 시신을 인양할 수 있었습니다.
이로써 신고 접수부터 시신 인양까지 총 7시간가량이 소요되었습니다. 현재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