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장 증축 현장서 50대 노동자 추락사
부산 강서구의 한 공장 증축공사 현장에서 50대 남성 노동자 A씨가 10m 높이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사고는 8일 오후 3시 54분께 발생했습니다.
사진제공=부산 강서경찰서
당시 A씨는 내부 판넬 설치 작업 중 안전띠를 걸어둔 판넬 벽 파이프가 이탈하면서 함께 추락했습니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A씨는 헬멧과 안전띠를 착용하고 있었으나, 추락 충격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경찰, 사업주·안전관리자 조사 착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도 조사
경찰은 A씨가 소속된 업체의 사업주와 안전관리자 등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사고 현장 목격자들을 상대로 당시 작업 상황과 구조 과정을 확인하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사진제공=부산경찰청
부산지방노동청은 해당 업체를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건설·제조 현장에서 안전관리 소홀로 인한 사망 사고가 잇따르면서, 정부와 관계 당국의 조사 강도가 한층 높아진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