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화)

'당원 3개월차' 전한길, 중징계받나... 국힘, 징계 절차 착수

전당대회 연설회 소란... 국민의힘, 전한길씨 징계 착수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소란을 일으킨 전한길 씨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9일 전씨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입장의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이 정견을 발표할 때마다 '배신자' 구호를 외치도록 유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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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찬탄 후보 지지자들이 전씨에게 다가가 "누가 배신자라는 말인가"라고 따져 묻는 과정에서 현장이 소란스러워졌습니다.


대구·경북 시당, 중앙당에 조치 요청


이 사태와 관련해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은 행사 및 업무 방해를 이유로 중앙당의 조치를 요청했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서울시당 윤리위원회에서 진행 중이던 전 씨 조사 건을 중앙윤리위원회로 이첩하고, 징계 논의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윤리위를 신속히 소집해 더 이상 전당대회가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조속히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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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비대위원장은 이미 전날 같은 이유로 남은 전대 일정에서 전 씨의 출입을 전면 금지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