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파타야 풀빌라서 '불법 성인방송'하던 5명... 현장서 경찰에 체포

태국 파타야 풀빌라에서 성인 라이브 방송 적발


태국 파타야의 한 풀빌라에서 성행위를 주요 콘텐츠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국인 남성 3명과 라오스 국적 여성 2명이 태국 당국에 의해 체포되었습니다.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지난 7일(현지시간) 이 사건을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지난 6일(현지시간) 태국 파타야의 한 풀빌라에서 성행위 라이브 방송을 하다 현지 경찰에 적발된 중국인 남성 3명(사진 일부 모자이크 처리함). 방콕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방콕포스트 홈페이지


태국 이민국은 전날 파타야에 위치한 풀빌라를 급습하여 라이브 방송 중이던 이들을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체포된 용의자들의 신원은 53세 펑모씨, 48세 홍모씨, 43세 즈모씨 등 40~50대 중국인 남성 3명과 20대 초중반인 라오스 국적 여성 2명(26세, 24세)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민국 관계자들은 중국인 남성들이 태국 주택을 음란물 촬영 장소로 활용해 중국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노골적인 성인 콘텐츠를 방송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를 진행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충분한 증거를 확보한 후, 라이브 방송이 진행 중인 시점을 노려 파타야 풀빌라를 급습했습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증거물과 법적 처벌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현장 수색을 통해 콘돔, 다양한 성인용품, 그리고 영상 제작에 사용된 각종 장비들을 압수했습니다. 이는 이들이 계획적으로 성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었음을 입증하는 증거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체포된 라오스 국적 여성들은 경찰 조사에서 라이브 방송 1회당 3000밧(약 13만원)의 보수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태국 현지 평균 임금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높은 금액으로, 경제적 이유로 이러한 불법 활동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이들 5명은 모두 음란물 콘텐츠를 상업적 목적으로 제작하고 배포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