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발롱도르 후보에 9명 배출... 트레블 달성 효과

프랑스 명문 클럽 파리 생제르맹(PSG)이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수여되는 발롱도르 후보에 무려 9명의 선수를 올리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프랑스풋볼은 7일(현지시간) 2025 발롱도르 후보 30명의 명단을 공식 발표했는데요. 이번 후보 선정은 2024-25시즌 활약을 기준으로 이루어졌으며, 최종 수상자는 오는 9월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Instagram 'psg'

2024-25시즌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PSG의 압도적인 성과가 발롱도르 후보 명단에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PSG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과 쿠프드 프랑스(프랑스컵),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모두 석권하며 완벽한 시즌을 보냈습니다. 이처럼 한 클럽에서 9명의 발롱도르 후보가 나온 것은 2017년 레알 마드리드 이후 8년 만에 나온 기록입니다.

뎀벨레,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부상

PSG의 최전방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는 이번 발롱도르의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뎀벨레는 2024-25시즌 총 60경기에 출전해 37골 15도움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PSG의 트레블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뎀벨레 외에도 지난 1월 PSG에 합류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중원을 장악한 비티냐, 측면 수비의 핵심 아치라프 하키미 등 PSG의 트레블 달성에 기여한 주요 선수들이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다만, 시즌 초반에는 주전으로 활약했으나 후반기로 갈수록 출전 시간이 감소한 한국의 이강인은 아쉽게도 후보에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우스만 뎀벨레 / Instagram 'psg'

바르셀로나의 신성 라민 야말(2007년생)은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후보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그의 팀 동료인 하피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페드리도 후보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드 벨링엄이 후보로 선정됐습니다.

각 리그 우승팀 선수들도 후보에 대거 포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 리버풀에서는 모하메드 살라, 버질 판데이크, 알렉시스 맥알리스터가 후보에 올랐습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나폴리의 스콧 맥토미니와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팀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 마이클 올리세도 발롱도르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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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고의 감독에게 수여되는 요한 크라위프 트로피 후보에는 PSG의 트레블을 이끈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비롯해 안토니오 콘테(나폴리), 한지 플릭(바르셀로나), 엔초 마레스카(첼시), 아르네 슬롯(리버풀) 감독이 선정됐습니다.

최고의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코파 트로피 부문에서는 라민 야말과 함께 PSG의 데지레 두에, 주앙 네베스, 레알 마드리드의 딘 하위센, 바르셀로나의 파우 쿠바르시 등이 경쟁을 펼치게 됐습니다.